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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사당역 해피우먼 쉼터 사당역,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해 사람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장소 한 귀퉁이에 이렇게 편안한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수없이 사당역을 다녔었는데, 이제야 이런 곳이 눈에 띄다니!라는 제목의 이 쉼터가 특별히 여성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고 사당역에서 약속을 했다면, 이곳에서 만나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좌석들도 충분히 비치되어 있고, 공간도 넓어서 쾌적해 보인다. 한 벽면에는 포스트잇에 소원을 적어 붙이는 넓은 판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거기에 빼곡하게 기원들이 적혀 있었다.그리고 또 한 시멘트 기둥은 두둑한 쿠션으로 감싸여 있었는데, 주먹으로 퍽퍽 치면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운동도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주먹을 날리는 사람들이 보이지는 않았고 나도 꼭 이곳에 주먹질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재밌게.. 더보기
지하철, 합정역 지난번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나갔을 때는 합정역에서 내려야 했다.합정역을 지날 일이 자주 없는 나는 지하철 개찰구를 나와 출구를 향해 걷다가특색있는 사진들 앞에 발길을 멈추었다. 이것은 써있는 대로 1940년 대 마포 나루 모습이다.100년도 안되는 과거인데도, 사람들의 차림이 너무 달라서 아주 옛날 풍경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합정역 근처에 마포나루가 있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이 사진을 보기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생각이었다.내가 이 근처에 사는 것도 아니고, 합정역에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특별히 합정부근의 역사에 대해 알 턱도 없고, 관심이 있을리도 없었다. 그 옆에 함께 전시되어 있었던 배 사진이다.마포나루를 오갔을 배의 모습이 분명해 보였다.두개의 큰 돛이 달린 범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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