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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프랑스 골동품가게 이야기 프랑스를 여행하며 살았던 몇 년 전, 내가 살던 동네에 이렇게 큰 골동품가게가 있었다.대형 골동품 가게를 본 게 처음은 아니지만, 동네에 있는 건 처음이어서 좀 흥분했었다. 이 가게 덕분에 서양의 골동품이 무엇인지 잘 배울 수 있었다.그러나 너~무 비싸다.ㅠㅠ 여행객의 형편으로 큰 가구는 살 수도 없지만, 작은 소품들도 값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저 돌아보며, 감상하는 데 만족!사진을 찍은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주말이었음에도 사람이 너무 없었다.장사가 될런지 걱정스러운 모습~ㅠㅠ 물론, 프랑스에는 큰 규모의 이런 골동품 상점만 있는 건 아니다.시내 중심가에서는 정기적으로 골동품 시장이 열린다.내가 머물렀던 렌 시내 중앙시장(레알)둘레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골동품시장이 열렸다.물론, 이 시.. 더보기
파리 북역 앞, '떼르미뉘스 노르' 카페 파리 북역은 늘 북부 프랑스, 노르(Nord)지방으로 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옛날 유학시절, 파리와 릴을 오가며 공부를 할 때도 나는 늘 이 역을 이용해서 다녔다.1년간 매주 이 역을 왕복하면서 다녔지만, 역 앞 광장으로 나갔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깨달았다.기차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역에서 연결된 지하철역을 통해 지하철을 타고 학교로 향했고 돌아오는 길에도 늘 지하철에서 바로 역으로 향하는 통로를 이용해 기차를 타러 갔었다. 그러다가 지난 여름, 북부 프랑스 '앙블르퇴즈'에 있는 미리암 별장을 가기 위해 북역을 거칠 때, 처음으로 북역 광장으로 나와봤다.역 건물이 매우 웅장하고 고풍스럽다. 그날 나는 렌에서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파리로 출발... 파리 몽빠르나스 역에서 기차를 내려, 다.. 더보기
브르타뉴에서 첫 벼룩시장 나들이 브르타뉴의 렌에서 처음 생활을 시작할 때, 하늘풀님과 내가 가장 먼저 나들이를 떠난 곳은 바로 벼룩시장이었다. 우리는 지도를 들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체육관에 도착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터라, 기대했던 대로 실내에서 펼쳐지는 벼룩시장은 참 편안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규모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산책삼아 돌아보는 데는 아주 그만이다. 이곳에서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 너무 많았다. 특히, 하늘풀님은 작은 접시들과 다리미를 꼭 구하고 싶어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대형슈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접시들을 가리키며, 사자고 재촉을 했다.나는 그 때마다 그녀의 소매를 끌며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늘풀님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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