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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헌 책방, 드디어 마수걸이! 한 인터넷 서점에 헌 책방을 연 건 순전히 가지고 있는 책들을 좀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읽으려고 사놓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읽지 않은 책들과 다 읽은 책, 읽다가 더 이상 읽기를 포기한 책, 또는 출판사에서 선물로 준 책들...내 책꽂이에는 내게 더는 필요하지 않은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었다.지금까지 이런 책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을 하거나 독서를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했는데, '나도 책장사란 걸 해볼까?'이건 순전히 갑자기 든 생각이다. 그렇게 며칠 전에는 책꽂이를 정리하면서 팔 책들을 꺼내, 사이트에 헌책방을 열고, 책 목록을 올리고.... 늦은 밤까지 책방을 꾸몄다. 그리고 집에 놀러온 친구!그녀에게 헌 책방 이야기를 하니, 내게 책을 사겠단다.예전 같으면, 그냥 선물로 주었을 텐데.... 더보기
프랑스 렌의 책시장 (생딴느 광장) 프랑스 렌의 생딴느 광장에는 오전마다 매일 책시장이 열린다.값싼 헌 책은 물론, 소장가치가 높아보이는 고서적과 멋진 예술 서적까지 매우 다양한 책들이 햇볕아래 펼쳐진다. 옛날 학생신분으로 유학을 할 때는 이런 헌책방에서 흥미로운 책들을 정말 많이 샀었다.전공과 관련된 책은 물론, 좋아하는 화가들의 화집과 사진이 많이 담긴 역사책들을 산 건 바로 이런 광장의 책시장에서였다. 요즘은 옛날처럼 책에 집중하지 않고, 책을 사려고도 애쓰지 않으니 햇볕좋은 날은 그저 재밌는 책들이 어떤 것이 있나? 둘러보는 편이다.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책들을 뒤적이는 것이 즐겁다.마치 옛날, 보물찾기를 하는 심정으로 책들을 살피던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에 젖는다.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을 이럴 때 한다.추억할 것이 너무 많다. 더보기
프랑스의 책도시 베슈렐의 한 고서점 작은 도시 전체가 책을 테마로 꾸며진 베슈렐(Bécherel)이라는 곳은 언제 가도 즐겁다.비가 오는 날은 운치있게 북카페에서 책을 뒤적이며, 커피를 즐길 수 있고 맑은 날에는 야외에 내놓은 책이나 오래된 엽서들 속에 흥미로운 것들이 없나 뒤적이며 햇볕을 즐길 수 있다. 지난 여름 이맘 때 방문한 베슈렐은 정말 날씨가 좋았다.햇볕아래 내놓은 오래된 책들이 얼마나 눈부신지 나는 그날 처음 알았다. 가죽 양장본의 이렇게 오래된 책은 멋지지만, 너무 비싸니 항상 그림의 떡이다.물론, 이런 책은 하도 옛날 것이라 내가 읽을 만한 것도 없어서 다행히 아쉬워한 적은 없다.그저 사진을 찍는 걸로 대만족!이런 책들은 예외없이 정말 사진발을 잘 받는다.^^더구나 햇볕아래서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나는 내친김에 서점.. 더보기
골동품상점을 겸한 헌책방(프랑스 베슈렐) 프랑스 브르타뉴의 한 작은 마을 베슈렐은 '책의 도시'다.읍 정도의 작은 마을 전체가 고서점과 책과 관련한 공방들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속 상점은 골동품 상점을 겸하고 있는 한 헌책방이다.이 가게는 책보다 함께 팔고 있는 골동품들이 더 흥미롭다.무엇보다 상점을 너무 예쁘게 꾸며놔 갈 때마다 이 앞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게 된다. 위에 것은 작년 4월에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들은 7월에 다시 갔을 때 모습이다.이 상점은 늘 너무 예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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