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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고태우 등산교실, 안양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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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분부터 토요일마다 4주간 안양시 체육생활과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등산교실을 다녔다.

성남등산학교 교장선생님인 고태우원장님께서 진행해 주신 등산교육은 등산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는 물론, 좀더 성숙한 등산에 대한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등산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인 등산예절, 위급상황 대처법 등은 물론, 나침반보는 법, 독도법, 매듭법과 같은 산행에서 알아두면 좋을 너무 좋은 지식을 습득했다.

실제로 나는 50살이 넘도록 나침반도 제대로 못읽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직접 산행을 하면서 실습까지 해보았다.

​고태우 선생님께서는 각종 매듭법과 구조를 위한 밧줄 사용법, 나침반 보는 법 등을 산에서 집접 실습을 하면서 가르쳐 주셨다.

산을 오르며, 산행시 주의할 점과 산행예절, 배낭과 등산화 고르는 법까지 너무 많은 정보를 알려주셨다.

​또 산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알려 주셨다.

심폐소생술 역시 참가자 모두 돌아가면서 실습을 했다.​

​이 사진은 무언가 먹다가 기도에 걸렸을 때, 걸린 음식물을 빼내는 방법을 보여주신 것이다.

내게는 너무 어렵다~

과연, 내가 이 방법을 직접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ㅠㅠ

한편, 다쳤을 때 붕대를 매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시고, 직접 실습을 해가며 익혔다.

고태우 등산교실은 최근에 배운 다양한 교육들 중 가장 유익한 수업이었다.


더욱 안전하고 겸손한 자세로 산행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스틱이 산의 흙을 유실시키는 환경파괴적인 물건이라는 걸 배운 것은 참 좋았다.

고태우선생님은 최대한 지나간 흔적을 적게 남기는 친환경적인 산행을 해야 하며, 그것을 위해 가장 먼저 스틱을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을 펼치고 계신 분이다.

선생님을 통해, 비로소 스틱사용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갖게 되었다.

나도 이제부터는 등산에 스틱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안양에서는 올해 4회에 걸쳐 등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가 받은 고태우 등산교실은 8월, 9월에 걸쳐 진행한 3기 교육이었고, 10월에 또 있을 예정이다.

등산을 좀더 잘 하고 싶은 분은 꼭 등산교육을 받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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