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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위트 바질 키우기 이 허브들은 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스위트 바질이다. 봄에 네 포기가 심겨진 모종 화분을 하나 사서 하나씩 화분에 나눠 심었다. 신기하게도 화분의 위치와 화분 크기에 따라서 허브가 이렇게 차이나게 자랐다. 이 두 바질이 요즘 특히 잘 먹고 있는 것이다. 아래부터 잎을 따먹다 보니, 이렇게 키가 크게 자랐는데도 잎들이 정말 풍성하다. 사실, 이 아이들은 꽃봉우리가 맺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꽃을 보기보다 잎을 따서 계속 먹을 요량으로 꽃봉우리를 바싹 잘라주었다. 그러면 계속해서 향기좋은 허브를 먹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꽃봉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맨 끄뜨머리의 돋아나는 잎 4~5개를 손톱으로 바싹 잡고 뜯어주면 된다. 그러면, 더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고 곁가지에서 잎들이 자란다.. 더보기
도시 꽃밭 사진속의 아름다운 풍경은 어느 시골마을의 꽃밭 같지만, 이것은 우리 동네 공터에 있는 한 꽃밭이다. 그렇다면 이곳은 시에서 가꾸는 곳일까? 아니다. 이곳은 개인의 꽃밭이다. 사실, 이곳은 몇 년 전만 해도 건축용 쓰레기들이 쌓여 있던 곳이다. 도시에는 공터가 생기면, 얼마 안되어 쓰레기 모인다. 그래서였을까? 이곳이 멋진 꽃밭으로 변했다. 열려 있는 꽃밭 문을 통해 들어가 구경을 하기도 했다. 이 꽃밭을 가꾸는 분을 직접 뵌 적도 있다. 중년의 남성이었는데, 그날도 양재동에서 꽃을 사와 분에 심고 있다고 하셨다. 봄에 피었던 꽃들이 다 지고, 여름에는 또다른 꽃들로 화단이 풍성하게 채워졌다. 여름꽃들은 키가 커서 화단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구경하기가 좋다. 화단 울타리 밖에도 화분을 내어놓아서 그것들을.. 더보기
란타나(Lantana) 이렇게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란타나는 우리 동네에 있는 한 화단에서 본 것이다. 화단 철책 둘레에 란타나 화분을 놓았다. 꽃이 한창이다. 란타나가 이렇게 날이 더울 때 활짝 핀다는 걸 여기서 확인하게 된 것이다. 란타나는 볕이 좋은 따뜻한 곳에서는 1년 내내 꽃이 핀다. 날씨가 더우니, 더 꽃이 활짝 피었다. 한 나무에서도 알록달록 다양한 꽃을 피우는 란타나가 맘에 든다. 이렇게 예쁜 란타나는 처음 본다. 나도 몇 년 전, 란타나를 집에서 키운 적이 있다. 그러나 햇볕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 집에서 란타나는 꽃도 제대로 피지 않고 병에 걸려 죽고 만 아픈 기억이 있다.ㅠㅠ 그 경험 뒤에 다시는 란타나를 키우려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예쁜 꽃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산책을 자주 하는 것이 좋겠다... 더보기
집에서 피자 만들기, 감자 단호박 피자 나는 단호박과 비트, 또는 감자와 비트 등의 조합으로 피자를 만들어 먹는다. 단호박과 감자는 섞어서 사용하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딱 찐단호박과 감자가 냉장고에 있는 것이다. 준비를 더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는 감자와 단호박을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기로 했다. 맛이 어떨까? 궁금하다. 먼저, 한살림 통밀또띠아 위에 단호박을 껍질째 또각또각 잘라서 올려준다. 이번에는 감자! 찐감자도 작은 조각으로 쫑쫑 썰어서 넓게 펼쳐준다. 감자는 한판에 한 알을 넣었다. 검정 올리브는 더 작은 조각으로 쫑쫑 썰어서 올린다. 내 경험상 또띠아 한판에 올리브는 4알이 딱 좋다.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도톰하게 올려준다. 그러고는 예열한 오븐에 넣고 7분간 굽는다. 우리집 오븐으로는 180도 온도가 적당하다. 오븐의 온도.. 더보기
황매실로 매실청 만들기 이것은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황매실이다. 지난 6월 말, 황매실을 배송받아서 매실청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청매실로 매실청을 담그는데, 나는 황매실로 매실청을 만든다. 황매실로 만든 매실청은 매실의 향이 짙고 설탕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매실로부터 우러난 달콤함이 돋보인다. 그렇게 만든 매실청으로 요리할 때도 쓰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에 희석해서 마시기도 한다. 위 사진은 물에 깨끗이 헹군 황매실의 모습이다. 사람들은 매실꼭지를 따고 사용한다는데, 나는 그냥 놔둔다. 시간만 너무 많이 걸릴 뿐, 그냥 놔둬도 아무 문제가 없다. 매실과 설탕은 1:1의 비율로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가면서 통에 넣는다. 이렇게 설탕에 절인 매실을 상온에 3일 두었다. 설탕이 많이 녹고, 본격적으로 발효가 시작될 무렵, 냉장고.. 더보기
집에서 방아 키우기 이 귀여운 파란 잎들은 내가 키우고 있는 방아이다. 방아는 경상도 지방에서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 향신료 기능을 하는 풀이다. 옛날 경상도에서는 화단이나 화분에 방아를 몇 그루 심어 놓고 요리를 할 때마다 몇 잎씩 따서 넣어먹곤 했다. 나는 언젠가 방아를 얻어와서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 보기도 했지만, 집에서 키울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맛있는 방아 된장찌개를 꾸준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집에서 직접 키우는 것이 최선이다. 운 좋게도, 올해 처음으로 방아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나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도록 중앙의 큰 가지를 잘라줘 가면서 방아를 키우고 있다.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화분이 너무 마르지 않게 물을 주니, 잘 자란다. 벌레도 꼬이지 않고 너무 깨끗하게 잘 자란다. 키우기 .. 더보기
매실주 만들기 지난 6월 말에 구입한 황매실이다. 이것은 매실주를 만드려고 샀다. 매실주는 특별한 날 마시는 용도로 잘 쓰고 있지만, 더 많이는 요리를 할 때 비린내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한다. 매실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익은 황매실을 꼭 사용한다. 잘익은 황매실로 술을 담그면 향기도 좋고 맛도 정말 좋다. 나는 꽁지는 잘 떼지 않고 깨끗하게만 씻어서 술을 담근다. 슈퍼마켓에서 담금주를 위한 술을 사왔다. 25도 도수의 제법 센 소주이다. 밀폐가 잘되는 병에 매실을 충분히 넣고 술을 가득 붓는다. 나는 설탕은 쓰지 않는다. 설탕을 넣지 않은 매실주가 맛이 깔끔하다. 황매실이 달아서 술도 충분히 달다. 물에 잘 씻은 매실에 술만 부으면 끝이다. 너무 간단한 작업이다. 이런 상태의 술병을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 더보기
단호박 피자, 또띠아로 초간단 피자만들기 나는 평소에 감자로 피자를 자주 해서 먹는데, 이번에는 마침 찐 단호박이 있어서 그것으로 피자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피자도우는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또띠아를 주로 쓴다. 냉동상태로 배송되는 또띠아는 한 장씩 떼어서 피자만들기가 너무 좋다. 무엇보다 얇아, 너무 속이 무겁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금방 요리되어, 바쁠 때 간편 식사로 좋다. 또띠아 도우 위에 단호박과 찐 비트를 쫑쫑 썰어서 올린다. 위 사진은 병조림으로 판매되고 있는 검정 올리브이다. 나는 피자를 할 때, 올리브도 빼놓지 않고 사용한다. 짭짤하면서도 올리브 특유의 맛이 피자의 다른 재료와 참 잘 어울린다. 검정 올리브는 네 알이 딱 좋다. 올리브는 더 잘게 썰어서 올린다. 이제,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넓게 골고루 올려준다. 모두 익힌 재료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