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06

별마당도서관,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은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몰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도서관은 방사형태로 뻗은 코엑스몰 중앙에 존재한다.​초상업적인 삼성역 쇼핑몰 안에 도서관을 만들다니, 너무 멋지다.​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이 도서관은 유명한 듯 했다.드라마의 단골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는 걸 함께 간 친구들이 알려주었다. ​내가 별마당도서관을 찾았을 때는 홀 중앙에 전시하는 설치예술품을 교체하는 중이었다.그래서 휘장이 쳐셔 공간이 다소 어수선해 보였지만, 워낙 넓어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평일 이른 낮이었는데도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복잡한 삼성역 코엑스몰에서 이 별마당도서관은 마치 섬 같은 느낌이다.조용하고 진지하고...잠시 숨을 돌려,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 더보기
이케아(IKEA) 말 ​​위 사진은 광명시에 있는 이케아 건물 앞 정원에 있는 스웨덴 말을 소재로 만든 설치예술품이다.​스웨덴의 전통말 장식이라지만, 나는 이케아 말로 가장 먼저 이 말의 존재를 알았다.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천이나 물건에 이 말이 프린트 된 것을 처음 보았던 것이다.그런데 여기에 설치된 말들은 평범한 장식품은 아니고 예술 작품이다.​한국의 '신치현'이라는 작가의 '생성공간-HOURS'라는 작품이라고 한다.이 작품은 스웨덴의 목각 말인형 몸통에 스웨덴 알파벳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섞어서 적은 것이 특징이다.​한글과 스웨덴 알파벳이 섞여있는 것이 잘 어울리면서도 예쁘다.마치 스웨덴과의 친선을 상징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이 말은 전형적인 스웨덴 목각 말인형 디자인이다.​그리고 이 말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 스웨.. 더보기
학의천의 왜가리 ​​이곳은 '학의천'이라는 이름의 하천으로, 우리 동네에 흐르고 있는 한강의 작은 지류이다.학의천은 안양천을 만나 더 넓고 큰 강물로 흘러 한강으로 이어진다.그 중에서도 학의천은 우리나라 '100대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산책로를 끼고 있다.특히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는 저녁마다 하천가를 산책하는 즐거움이 크다.그러는 가운데 즐거움을 더해 주는 존재는 학의천에 터를 잡은 새들이다.위 사진 속 한가운데 어른어른 보이는 큰 새는'왜가리'이다.​며칠 전, 잘생긴 왜가리를 발견하고는 평소와 달리 조금 가까이 다가갔다.학의천은 각종 야생 오리들과 백로, 왜가리의 서식지이기도 하다.그중에서도 여름 철새인 왜가리는 아에 터를 잡아,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몇 년 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랑스강을 항해할 때.. 더보기
우리나라 옛날 우표들 ​​이 재밌게 생긴 타일은 종로 우정총국 앞마당에 장식되어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만든 우표들이다.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을 말한다.갑신정변이 일어났던 '우정국 개원기념식'은 바로 이 우정총국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우정총국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든 것은 이 우표 타일들이다.촌스러운 디자인의 옛날 기념우표들을 보니, 아날로그한 감수성이 느껴져 친근감이 더 갔다. '​대한제국우표'라고 쓰여 있는 이 우표는 우정국 창립 초창기 우표가 분명해 보인다.우표에 그려진 배꽃으로보아 조선의 이씨 왕조를 상징하는 우표같다.예쁘다!​이건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첫 가동을 축하하는 우표다.1962년에 원자력 발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여기서 이 우표를 보고 알았다.​아폴로11호 우주선.. 더보기
뽕나무 열매, 오디 ​​이 잘생긴 나무는 우리 동네 하천가에 있는 뽕나무이다.여름을 목전에 두고 있는, 6월은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익는 계절이다.​가까이 다가가 보니, 잔 가지마다 오디가 다닥다닥 열려 있다.​아직 초록색이기도 하고, 붉기도 하고, 또 검기도 한 이 열매들이 모두 '오디'다.검게 변한 것이 잘 익은 오디이다.잘 익은 오디는 시지 않고 말랑말랑한 단맛이다.이것도 앞의 나무와 조금 다르게 생긴 잎을 달고 있고 조금 작은 키로 자라는 뽕나무이다.앞의 나무의 뽕잎은 얇고 거친 데 비해, 이 뽕나무는 코팅이 된 듯 윤기가 나면서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그래도 오디는 비슷하다.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뽕나무가 정말 많다.맛있어 보이는 오디지만, 그러나 이것을 먹는 건 자제해야 한다.뽕나무 아래서 오디를 따 드시는 분을 여.. 더보기
야간 교통안전선, 태양에너지로 환하게! 안전하게! ​​오랜만에 동네에 있는 학의천을 나가니, 그 사이 달라진 것이 있었다.보행자와 자전거를 나누는 교통안전선 위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뭐지?'궁금한 생각에 고개를 깊숙히 숙이고 살펴보니, 조명이다.실제로 너무 많은 보행자와 자전거들이 지나다보니, 이곳에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부딪치는 사고가 때때로 일어나곤 했다.조명이 설치된다면, 안전선이 잘 보이지 않는 밤에 도움이 되겠다 싶다.그런데 자세해 보니, 태양열전지판이 붙어 있다.실제로 긴 하천가를 일반조명으로 다 밝힌다는 건 무리가 있어보인다. ​조명이 모두 같은 것으로, 튼튼하게 잘 막힌 투명케이스 안에 태양전지판이 들어 있다.불이 들어온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하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 더보기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알뜰쇼핑 즐기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강남역을 갔다.혹시, 차가 막힐까? 걱정해 너무 일찍 출발한 탓에 30분이나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그럴 때는 상점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강남역 지하상가는 항상 젊은이들로 활기넘쳐서 좋다.그런데 세일을 하는 곳이 너무 많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1+1, 혹은 50% 상당의 세일 중이었고, 세일을 하지 않아도 가격이 너무 싸다.이 원피스들은 디자인이 단정하면서도 색상이 마음에 든다.값이 10,000원밖에 안 한다!​하나에는 6,000원, 두 개엔 10,000원 한다는 이 티셔츠들을 보자, 하나 골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우와! 다 너무 싸다!@@​이 청치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변화가 있는 밑단이 마음에 든다.이 블라우스는 나한.. 더보기
조계사, 멋진 사천왕상 구경가세요! ​​조계사는 근처를 지나면서 여러 차례 보았지만, 한번도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절이다.마침, 그곳에서 행사가 있어서 지난주에는 조계사를 방문했다.조계사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리면, 아주 쉽게 갈 수 있다.인사동길을 건너 신호등을 하나 건너 그 골목 좌측으로 몇 발짝 내려가면, 조계사 입구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내가 조계사를 찾은 날은, 마침 석가탄신일이 지난 얼마 뒤라서 조계사는 입구에서 경내 깊숙히까지 연등이 빽빽하게 걸려 있었다.연등만 봐도 이 절이 얼마나 신도가 많은 권세있는 사찰인지가 한눈에 읽혔다.바로 이 건물이 사천왕문이다.​우와! 그런데 사천왕상들이 너무 멋지다.평범한 절에 있는 사천왕상이 마치 예술작품처럼 초현대적이면서도 새로워서 나는 깜짝 놀랐다.​강철로 만든 사천왕상은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