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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인 우경임과 이경주, 부부가 쓴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아날로그, 2015)는 제목과 소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성공지향적인 삶의 고리를 끊고 좀더 천천히 불편하게 사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가난하게 살기'라고 정의내리기에는 그리 가난하지 않고, 조금 불편한 생활, 절약하는 생활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같이 평범함 사람이 '따라해 볼 수 있겠다!', '나도 따라해 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을 너무 학원이 많이 보내지 않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 위해 애쓰며, 자동차없는 생활을 시도하는 등, 이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오늘날 무척 의미있어 보인다.
이들의 생활에 공감하고 닮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한발짝 나아간 것이다.
그런 뒤에 내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작가들이 모두 기자인 만큼 글이 너무 쉽게 술술 읽힌다.
한국에서는 이런 정도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여전히 결심한 것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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