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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부모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나누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우리 세대와 요즘 아이들이 너무 다른 생활환경 속에서 자랐다는 걸 이처럼 구체적으로 일깨워주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닌데, 정말 그 사이 너무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생활환경과 삶의 방식이 너무 빨리, 많이 변했다.
그걸 발전이라고 좋아해야 하나? 아니면 아쉬워해야 하나?
나는 옛날 우리 세대가 살았던 방식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요즘들어 더 많이 생각한다.
환경 오염도 덜 되었고, 뛰어 놀 시간도 많았고...
가난했지만 그런 만큼 어머니들은 옥수수나 찐감자 같은 건강하고 만난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다.
우리가 어렸을 때처럼 요즘 아이들이 행복한지는 모르겠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건 순전히 어른들의 책임이겠지...
막상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 부모의 어린시절을 여전히 잘 모른다는 걸 떠올렸다.
다음에 부모님을 만나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여쭈어봐야겠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시는 천진스러운 부모님 표정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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