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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분에서 손톱보다 작게 쏙쏙 돋아나고 있는 건 바질이다.
몇 년 전, 내가 집에서 화분에 씨를 뿌려서 키운 바질이다.
바질은 1년생이라 마음에 부담이 없이 키울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여름내내 향긋한 허브를 제공하니, 요리재료로도 쓸모가 많다.
신선한 허브를 내내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손톱만하던 새싹이 제법 바질티가 난다.
바질은 여름철 요리에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토마토와는 찰떡궁합이라고 해야 할까?
여름 점심식사 때, 토마토를 듬뿍넣은 야채 샐러드에 바질 잎을 몇 잎 잘라 섞으면, 행복감을 주는 맛난 샐러드가 된다.
게다가 1년생이니, 겨울철 잘 돌봐야 한다는 부담도 없다.
나는 실제로 다년생 허브들을 집에서 키워보려고 했지만, 성공한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바질은 나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키운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바질 스스로 잘 자란다.
얼마 뒤의 모습!
점점 바질의 자태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다가....
완연한 청년 바질의 모습이다.
이 바질을 보니, 올 여름에도 또 바질을 키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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