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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 초여름, 관악산 살림욕장의 자연학습장 한켠을 가득 메우고 있던 큰금계국 사진이다.
활짝 피어있는 금계국꽃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나는 카메라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오랫동안 이 아이들을 '노란코스모스'로 착각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나 노란코스모스는 비슷하게 생긴 주황색곷이고, 이 노란꽃은 '큰금계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 동네 하천변 둑에 군락을 지어 많이 피어있는데, 이렇게 무더기로 한가득 피어있는 모습인 너무 아름답다.
금계국은 외래종으로 화훼작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우연스럽게 야생으로 번져나가 현재는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은 꽃이라고 한다.
실제로 들판이나 하천변에서 금계국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큰금계국은 야생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한다.
지금쯤 자연학습장의 큰 금계국은 모두 지고 씨를 달고 있을 것이다.
씨를 맺고 있는 큰금계국 군락을 어떤 모습일까?
다음에 관악산에 가면, 큰금계국들을 보러 꼭 자연학습장을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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