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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프랑스의 푸제르(Fougères)라는 도시에서 점심식사를 한 크레프리(crêperie)이다.
크레프 맛은 평범했지만, 상냥한 주인과 식당분위기 때문에 인상적인 곳이다.
이 식당이 내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식당내부의 인테리어를 옛날 프랑스 가정의 부엌에서 썼을 법한 부엌용품들로 꾸민 점이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벽에 무쇠 후라이팬이 걸려있다.
그뿐이 아니다.
주방과 연결된 벽 위에도 청동냄비와 스프를 저을 때 썼겠다 싶은 커다란 나무주걱과 기름용기로 사용했을 것 같은 도자기 병들까지...
외국인이 내게는 신기하기만 한 옛날부엌용품들이 벽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이 식당도 역시 프랑스의 디낭(Dinan)에서 식사를 한 곳이다.
이 식당 역시 크레프리였는데, 식사시간이 아닐 때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도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 식당 역시 실내에 프랑스의 옛날 부엌용품들이 많다.
이 귀엽게 생긴 청동용기는 주전자일까? 냅비일까?
옆에 있는 커다란 주걱처럼 생긴 건 또 뭣에 쓰는 물건일까?
이 식당에서 옛날에 크레프를 부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쇠로 된 커다란 후라이팬도 보았는데,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잘 찍지 못해 소개를 못한다.
특히, 이 식당은 프랑스의 중세건축물인 꼴롱바주 집으로, 나무대들보들과 옛날 식기들이 더욱 잘 어울려 마치 프랑스의 옛날 부엌에 와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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