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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지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윌북, 2006)
동화작가이면서 삽화가인 타샤 튜더의 삶이 담겨 있는 책들은 언제 봐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 도서관에 갔다가 내가 아직까지 읽지 않은 타샤 튜더의 책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얼른 빌려와 단숨에 읽어버린 책,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의 책속에는 그녀의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엄청 많은데, 사실 사진이 이만큼 없다면 얼마나 건조하고 맹숭할까? 생각이 드는 유일한 책들이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도 좋지만, 집 구석구석과 정원, 그녀의 일상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정말 좋다.
그러고 보면, 나의 가장 큰 롤모델은 타샤 튜더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나는 그녀만큼 글도 못쓰고, 넓은 뜰이 있는 집을 구할 돈도 없고, 부지런하지도 않고, 게다가 불편한 것도 못 참으니, 롤모델은 가당치 않고...ㅠㅠ
그저 '로망(!)'이라고 해두자! 이룰 수 없는 꿈!
타샤 튜더의 책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
그녀의 책은 크리스마스선물처럼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타샤 튜더의 책을 읽을 때면, 그녀처럼 물레질을 해서 천을 짜보고 싶고, 밀납을 녹여 초도 만들어보고 싶고, 화덕에 무거운 무쇠펜을 걸어 요리도 해보고 싶어진다.
뭐든지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
나는 책속에 있는 이미지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그래서 아쉽게나나 화질이 엉망인 타샤 할머니의 사진 몇 장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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