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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라틀라스(L'Atlas), 프랑스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라틀라스(L'Atlas)는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로서 화가이자 사진가,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위대한 낙서'전에서 그를 처음 알게 되었다.​라틀라스(L'Atlas)의 전형적인 작품들은 이런 식이다.기하학적인 선으로 구성된, 마치 미로처럼 보이는 선들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데, 잘 보면 이 안에 그의 이름이 보인다.​많은 작품에 그의 이름이 숨어있다.이번에 한국에서 작업을 하면서 라틀라스는 '한글'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그의 생각대로 한글은 라틀라스가 즐겨 하는 작업을 하기에 어울리는 글자인 것은 사실이다.언젠가 그가 한글을 가지고도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이건 파리의 퐁피두센터 광장에 그렸던 작품이다.퐁피두센터를 잘 아는 나로서는 이 그림이 그려.. 더보기
테루 '돈카츠카레라이스'의 구운마늘 ​며칠 전 우리 동네에 있는 식당 테루(Teroo)에서 '돈카츠카레라이스'를 먹었다.일본식 카레라이스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것인데, 이 요리에 약간 곁들여 나오는 돈카츠도 나는 좋아한다.테루에서는 너무 많지 않은 양의 고소하고 바삭바삭하게 튀긴 돈카츠가 카레라이스와 함께 나온다.나는 몇 달 전에도 이 메뉴를 맛있게 먹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주문을 했다.가격은 7,900원​!그런데 밥 위에 뿌려진 납작한 게 뭐지?자세히 들여다 보니, 구운 마늘이다.지난번에는 없었던 것이다.나는 이 구운마늘 조각들을 밥과 함께 카레에 썩썩 비볐다.테루에서 맛있으라고 한 새로운 시도에 나도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그런데...마늘맛이 너무 난다!ㅠㅠ나는 먹는 내내 마늘맛이 거슬려 겨우 먹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마늘을 밀쳐놓고 조.. 더보기
엔틱 턴테이블과 엘피(LP)판들 ​​이 오래된 턴테이블들은 한 친구의 집에서 본 것이다.모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아끼신 것이라고 했다.친구는 우리를 위해 엔틱 턴테이블에 앨피(LP)판을 걸어 음악을 들려주었다.친구의 말에 의하면, 모두 내 나이보다도 오래된 것이란다.그런데도 어찌나 보관이 잘 되었는지, 작동도 잘되고 음악소리도 너무 좋다.​바늘이 슬리면서 내는 앨피판의 음악소리는 촉촉한 느낌마저 주었다.앨피판을 통한 음악감상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런만큼 친구의 장에는 앨피판들도 많았다.아버지가 즐겨 들으셨던 것들과 이후에 친구가 사모은 것들이 합해진 것이라고 한다.그녀는 여전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앨피판을 구입하고 있단다.이 음악들이 다 무엇인지 살펴보지는 못했다.'우리집에도 앨피판들이 조금은 있었는데,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더보기
화재로 사라진 소래포구 어시장 이 사진은 오늘 새벽 화재가 난 소래포구 어시장의 예전 풍경으로, 몇 년 전 소래포구를 놀러 갔다가 찍은 것이다.이 시장이 화재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과거, 싱싱한 해산물들로 가득찬 소래포구 어시장은 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활기넘치는 모습이었다.생선은 물론, 조개와 소라, 전복 같은 다양한 해산물까지, 없는 것이 없다는 인상이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유명한 건 뭐니뭐니해도 젓갈류이다.어머니는 김장철만 되면, 소래포구에 가서 각종 젓갈을 사오시곤 하셨다.소래포구에서 파는 젓갈이라야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셨다.나도 나이가 드니, 이렇게 쌓여 있는 젓갈을 보면 군침이 돈다.맨 앞에 있는 이 멸치젓은 한봉지 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육질이 살아 있는 이런 멸치젓은 쫑쫑 썰.. 더보기
만들기 쉽고 사용도 간편한 베개커버 ​​나는 베개커버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지퍼를 달지 않고 헝겊으로만 만든다.베개커버 안쪽에 배개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주머니를 만들어 끼우는 식의 디자인으로 마름질을 한다.그러면, 지퍼를 달 필요도 없어 만들기 쉽고 사용도 간편하다.게다가 재봉틀로 바느질한다면, 만드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가장 먼저, 위 사진과 같이 배개와 거의 같은 크기의 천 한 장과 그것보다 약 1/3이 더 큰 천으로, 두 장을 준비한다.이 천들은 붙어 있으면 더 좋다. ​천 두 장 모두 가장자리를 시접을 넣어 꿰맨다.​작은 헝겊에 맞춰 큰 천을 꺾어준다.서로 입이 잘 맞도록 시칩핀을 꽂는다. ​접힌 부분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시침핀을 꽂고 재봉틀로 잘 꿰맨다. ​시접을 따라 바느질하고 나서 가장자리는 올이 풀리지 .. 더보기
아마씨, 조심해서 먹어요! ​​이 반찬들은 아마씨를 이용해 친구가 요리한 것이다.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뉴스를 들은 한 친구는 아마씨를 참깨처럼 사용하고 있었다.​친구의 아마씨 사용법을 보고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하기까지 했다.아마씨가 뿌려진 요리들은 참깨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맛도 좋았다.그런데...며칠전 언론에 소개된 '아마씨를 너무 많이 먹으면 청색증을 일으킨다'는 소식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이런 이유로 아마씨를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특히, 참깨처럼 요리에 뿌려먹는 건 얼마나 먹는지, 그 양을 모르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ㅠㅠ게다가 수입된 볶은 외국 아마씨 여섯 종류에서 모두 카드늄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놀랄만 한다.중금속에 오염된 아마씨가 슈퍼푸드로 분류되어 유통되었던 것이다.위의 아마씨를.. 더보기
삶은 문어와 삶은 오징어 요리 ​​이 반찬들은 며칠전 친구의 집을 방문했을 때, 친구가 준비한 요리들 중 일부 사진이다.​친구는 이날 삶은 문어를 내왔는데, 이 문어는 부산에 사시는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것이라고 한다.삶은 문어에 초고추장을 곁들였다.멀리 사는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문어이다!^^ 이와 함께 삶은 오징어와 잎마늘을 곁들인 것도 좋았다.삶은 문어와 오징어는 서로 비슷한 종류인데, 이렇게 한 자리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무엇보다 나는 삶은 오징어요리를 할 때는 파강회나 미나리 강회를 함께 하기도 하는데, 잎마늘을 곁들이는 건 친구를 통해 처음 알았다.그런데 잎마늘도 오징어와 맛이 잘 어울렸다.나도 다음에는 잎마늘을 곁들여보는 걸로! 더보기
식탁의자 방석 만들기 ​​이 사진은 며칠동안 만든 식탁의자 방석을 찍은 것이다.사진속 방석들과 같은 디자인으로 4개를 만들어 식탁의자에 걸었다.방석을 놓고 식탁의자를 사용하면, 오랫동안 깨끗하게 의자를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는 조금 튼튼하고 두꺼운 천으로 겨울에 쓰기 좋은 방석을 만들었다. ​이 사진은 퀼팅까지 마무리를 짓고 마무리로 바이어스를 두르는 단계를 찍은 것이다.원하는 천과 퀼팅솜, 뒷감을 차곡차곡놓고 간단하게 머신으로 퀼팅을 마친 뒤였다.​이번 방석은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컨셉트였다.그래서 뒷감도 데님을 댔다.그랬더니 바이어스를 손바느질로 마무리지으려니 손목이 너무 아프다.ㅠㅠ나는 이번 작업의 바이어스 마무리를 재봉틀로 하기로 했다.바이어스를 머신으로 박은뒤 뒤에서 잘 꺾는다.시침핀을 일정한 간격으로 잘 꽂아 틀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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