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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에서 발견한 돌나물 사진이다.
이 사진은 지난해 늦은 봄에 산자락에 있는 텃밭가에서 찍은 것이다.
사각사각 시원한 맛의 돌나물을 좋아한다.
그런데 돌나물은 이렇게 꽃도 예쁘다.
가까이 잘 들여다보면 돌나무꽃은 별을 닮았다.
노란색의 뽀족뾰족 오각형의 꽃모양 때문이기도 하지만, 꽃안에 가늘고 긴 암술과 수술들로 인해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은 꼭 별들이 반짝이는 느낌이다.
나는 산으로 향하다 말고 햇볕이 내리쬐는 밭둑에 고개를 깊이 숙여서 이 사진을 찍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저 스스로 눈부신 존재가 있다.
돌나물꽃 이 그 중 하나다.
추운 겨울이라 그런가?
따뜻한 햇살아래 눈부신 것들에 자꾸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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