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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샘플러 퀼트 중에서 '종려나뭇잎(Palmer Leaf)패턴' 탑이다.
쿠션을 만들려고 마름질해서 옷핀으로 솜을 고정시켜 놓은 것이다.
나는 요즘 옛날에 샘플러를 배우고 난 뒤, 이불을 만들기 위해 마름질 놓았던 패턴을 북북 뜯어서 쿠션을 만들고 있다.
종려나뭇잎 패턴을 만들 때는 종려나뭇잎을 상징하는 삼각형들이 똑떨어지게 연결해야 예쁘게 된다.
그렇게 연결시키는 것은 좀 어렵고, 연결된 부분의 시접을 꺾는 것도 다른 패턴들에 비해 두꺼워져서 산뜻하게 탑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다른 사람들이 만든 종려나뭇잎 패턴을 보니, 그들도 거의 다 초록색 천들로 이 패턴을 만들었다.
나 역시 초록색을 선택해서 상투적으로 보이지만, 종려나뭇잎은 아무래도 초록색천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보더로 선택한 천은 주황색 나염천을 골랐는데, 초록색과 주황색이 비교적 잘 어울린다.
퀼팅은 핸드로 했다.
마무리는 바이어스테이프를 두르는 대신, 날개형태로 했다.
이런 식의 마무리는 바이어스보다 손수고가 덜 들면서도 보더가 넓게 보여서 좀더 시원한 느낌이다.
특히, 쿠션에 잘 어울리는 마무리이다.
쿠션솜은 쿠션보다 약 2Cm 정도 작게 만들면, 집어넣고 빼고 하기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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