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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즐겨 마시는 나는 차를 우리고 남은 티백들을 냉동실에 모았다가 천연염색을 한다.
적당하다 싶을 만큼 한보따리가 쌓이면, 이렇게 티백인 채로 냄비에 넣고 푹푹 끓인다.
천연염색을 할 때, 염액은 보통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중불에서 20분 정도 더 삶는다.
염액이 완성되면, 면을 댄 체에 잘 받쳐 찌꺼기들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입자가 고운 홍차가 간혹 천에 딱 붙을 수 있는데, 그러면 점처럼 표시가 나서 안 예쁘게 된다.
홍차는 명주나 모시, 광목에 모두 물이 잘 든다.
위 사진은 명주에 물을 들이는 모습!
명주에 백반매염을 했을 때, 아주 고운 갈색 빛을 띈다.
명주에 철매염을 하면, 회색을 얻을 수 있다.
조명이 잘 안 맞아서 색이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회색이다.ㅠㅠ
홍차염색은 광목과 같은 면에서는 백반매염은 발색이 안되고,
철매염을 하면 아주 고운 회색 빛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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