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호박저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늙은호박 장만해 저장하기 우리 집에서 가을이 되면, 꼭 하는 것 중 하나는 늙은 호박을 한덩어리 사는 것이다.크고 잘 익은 누런 호박 한덩어리를 사서 서늘한 뒷베란다에 던져놓았다가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한 날을 정해 호박을 다듬는다.그 날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할 때이다.호박을 자르기가 쉽지는 않다.평소에 자주 쓰기 않는 완전 우리나라 전통 칼인 식칼이 등장할 때는 바로 이때이다.전통방식으로 제조된 식칼은 무겁기도 하지만, 위쪽은 두껍고 날 쪽은 얇아서 두껍고 단단한 재료를 자를 때 아주 유용하다.단호박을 쪼개거나 포기배추를 손질 할 때 내가 쓰는 칼도 바로 이 칼이다.늙은 호박을 쪼갤 때는 다치지 않도록 엄청 조심하면서 칼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껍질을 벗길 차례다.단단한 호박껍질을 벗기는 것도 쉽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