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sage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의 숲(forêt)여행 이곳은 프랑스 서북부 푸제르(Faugères)라는 도시에 있는 '푸제르숲'이다. 아름드리 키큰 활엽수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숲속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늘 우리나라에서 산만 경험한 나로서는 평평한 땅위에 형성된 유럽의 숲(forêt)은 참으로 낯설다.우리나라에 이런 숲이 있었다면, 벌써 다 없어졌을 것이다. 물론, 프랑스도 과거의 많은 숲들은 경작지나 도시의 확장을 위해 파괴되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여전히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숲은 우리 몸의 허파처럼 귀하게 여기고 있지만, 이마저도 계속해서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푸제르숲은 전형적인 '레이닝 포레스트'(raining forest: 비내리는 숲) 형태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고장의 숲은 수피 위에 이끼들이 가득 뒤덮혀 있다. 이런 나무들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