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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리미니 특제토마토해산물파스타 맛후기 ​​이 신기하게 생긴 요리는 이탈리안레스토랑 '리미니'(Rimini)에서 판매되는 '특제토마토해산물'파스타이다.뚝배기 같이 생긴 용기에 음식물을 익힌 후, 피자도우로 덮어 오븐에 한번 더 익힌 것이다.물론, 이 도우는 찢어서 함께 먹을 수 있다.​그리고 뚝배기 안에는 토마토소스로 요리한 해산물 파스타가 담겨 있다.새우, 조개, 홍합, 오징어 등, 리미니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이 종류별로 다 들어간 느낌이다.원래는 맵게 요리된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고추를 넣지 말고 전혀 맵지 않게 해달라고 특별히 주문을 했다.매운 파스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우리 동네 리미니 세프님들은 원하는 옵션에 성실하게 맞춰 요리를 해주셔서 나는 이 식당을 좋아한다.참고로 맵지 않게 만든 특제토마토해산물파스타는 무척 .. 더보기
유니클로 장바구니(에코백) 획득기 ​이건 며칠전 유니클로(Uniqlo) 매장에서 무료로 받아온 장바구니이다. 나는 유니클로앱을 다운받으면 장바구니를 준다는 광고를 보고, 바로 앱을 다운받아 유니클로로 갔다. 그런데...우리동네 매장에 장바구니가 다 떨어졌단다.ㅠㅠ아무 매장에서나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그나마 위안을 받고 돌아왔다.그렇게 수 주일이 지나서 다시 유니클로에 갔는데, 장바구니들이 쌓여 있는 것이 아닌가?나는 반가운 마음에 내 앱을 열어보이며, 장바구니를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우엥? 이번에는 '장바구니 교환권 버튼'이 사라졌다!@@매장직원은 이 교환권이 없으면, 장바구니를 줄 수 없단다.ㅠㅠ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포기하고 돌아서야만 했다.그러나 그렇게 쉽게 포기할 '아줌마'가 아니란 걸 그는 몰랐을 것이다.나는 돌아와서.. 더보기
Just Project의 과자봉지 파우치 지난 5월, 비건페스티벌에 갔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이 물건들은 놀랍게도 비닐로 만든 파우치들이다. 우리가 즐겨 먹고 버려서 고스란히 쓰레기로 남는 과자봉지들이 이렇게 멋진 지갑으로 재탄생 된 것이다. 나는 그 아이디어에 너무 놀라서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과자봉지들은 아주 다양한 것들이 쓰였다.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포장지는 물론, 이렇게 설명 부분도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우치로 재미있어 보인다. 게다가 큐알(QR)코드 부분만 모아 만든 것은 멋지기까지 하다. 이런 파우치에는 과자봉지뿐만 아니라 빨대들도 쓰인다고 한다. 지퍼가 달린 모습은 이렇다. 어떻게 비닐파우치에 지퍼를 달았는지 궁금했지만, 열어보지는 않았다. 그저 신기할 뿐이다. 나는 버려지는 과자봉지로 파우치를 만들었다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더보기
서울로 테라스의 백미당 유기농커피 남대문시장, 회현역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향하는 서울로7017 산책로에서 좌측에 위치한 서울로테라스는 산책하다가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들이 많은 곳이다.음료는 물론, 도시락, 빵 등 원하는 것들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을 만큼 여러 상점들이 자리해 있다. 그 중에서 백미당이라는 곳은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갈 수 있는 간이 카페이다.백미당은 100% 유기농 원두와 유기농 우유를 이용해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을 앞에 크게 써 놓았다.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이곳에서 뭔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스크림을 담는 와플콘이 넘 예쁘게 생겼다.아이스크림도 관심이 갔지만, 그날은 너무 더워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너무 더운 날씨에는 단 아이스크림보다는 따뜻한 블랙커피가 더 갈증을 해소하기도 한다. 무엇.. 더보기
우엉차 만들기 나는 사람들이 우엉차 만들기에 열광할 때조차 우엉차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차를 우리고 남은 우엉을 찌꺼기로 버려야 되는 상황이 싫었다. 껍질은 말려서 채수 끓일 때 쓰고 알맹이는 간장에 조리면, 맛나게 다~ 먹을 수 있는 우엉을 아깝게 차로 마시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우엉을 요리하기 위해 손질하다가 한토막을 빠뜨리고 말았다. 아까워 급한대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그만 잊어버린 채 여러날이 흘렀다. 그러다가 발견한 우엉 한토막! 혼자 스스로 말라 쪼글쪼글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이걸로 우엉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쪼글쪼글 마른 우엉을 얇게 썰었다. 여전히 속은 싱싱하다.ㅋㅋ​ 그걸 채반에 널어 그늘에 말렸다. 우엉은 사진 속의 양이 전부다.​ 4일 동안 뒤.. 더보기
수련, 아름다운 여름 꽃 이 수련은 지난 5월, 소수서원에 있는 연못에서 찍은 것이다.​수련으로 가득 덮혀 있는 연못에는 수련이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수련이 5월에 피기 시작한다는 걸 다기억해낸 건 이날 수련을 보면서였다.​ 학창시절, 교정에 있던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장관이었다. 너무 흔해 아름다운 줄 몰랐던 그 수련을 세월 한참 흘러와 지금에서야 눈부신 모습으로 본다. 지나온 것들이 다~ 너무 아름다웠다는 걸, 상처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는 것에 놀라면서 난 수련을 생각했다. 더러운 물에서 이렇듯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수련처럼 우리의 고단한 삶이, 상처들이 꽃처럼 빛나는 경험을 한다.​ 공연히 저 먼 기억 속에 젖어 수련을 본다. 슬픈 기억들에서, 상처들에서 피어나는 수련을 본다. 더보기
수리산자락 안양의 명소, 병목안시민공원 이곳은 안양의 수리산 자락에 있는 '병목안시민공원'이다.병목안시민공원은 옛날에 채석장이 있던 곳을 공원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채석장은 일제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존재한 것으로 여기서 채굴된 돌들이 경부선과 경인선 철길 자갈로 쓰였다고 한다.이 채석장이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10년 전에 이곳에 왔을 때, 내 기억으로는 이 시민공원을 본 것 같지 않다.높은 계단 옆에 있는 산비탈은 너무 아름다운 꽃밭으로 꾸며놓았다.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각각 이름표도 잘 달고 있어서 화초 이름과 생태를 익히면서 꽃구경 하는 재미가 정말 좋았다. ​넓은 주차장으로 거쳐 몇 계단 올라가니, 병목안시민공원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큼지막한 돌이 나타났다.제대로 온 것이 분명하.. 더보기
추억의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이야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향하면, 바로 만나게 되는 마로니에공원의 풍경이다.대학로에 위치한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젊음의 장소이다.특히, 공원과 면하고 있는 대학로는 옛날엔 젊음의 거리의 대명사였다.내가 젊었을 때는 토요일 대학로는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로 변하기도 했었다. 옛날이나 요즘이나 여전히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은 젊음이 넘치는 곳인 것 같다.내가 오랜만에 마로니에공원에 갔던 지난 토요일에도 이곳에는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마로니에공원은 아주 옛날에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서울대학교가 관악산자락으로 이주 한 뒤, 이곳은 공원으로 변한 것이란다.나는 서울대 인문대학일 적 마로니에 공원의 역사는 모르는 세대이다.내게 마로니에공원은 늘 공원의 모습이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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