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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브르타뉴 간식, 구웬 아만 브르타뉴에는 정말 특색있으면서도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브르타뉴에서 새롭게 맛본 것 들 중 하나가 '구웬 아만'이라고 부르는 빵인데, 브르타뉴어로 '버터빵'이란 뜻이다.말 그대로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이란 뜻일 게다.이 빵은 아주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따뜻하게 덥혀서 먹으면 더 풍미를 느낄 수 있다.위 사진은 '디낭'의 한 상점에서 찍은 것이다.이날 나는 작은 것을 하나 사 먹었는데, 작은 것은 2유로, 옆에 큰 것은 7유로에 팔고 있었다.처음 맛 본 이 빵이 너~무 맛있어, 엄청 감동하고이후는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 차례 구웬 아만을 사서 먹었다.그러나 항상 작은 것만 먹었고, 큰 것은 한번도 사지 못했다.건강상 버터나 설탕, 흰밀가루를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구웬 아만을 사먹을 엄두는 .. 더보기
스코틀랜드의 체크 모직 목도리 스코틀랜드에 체크 모직 천들이 유명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스코틀랜드에 와서야 그 다양함에 놀랐다.체크천들은 스코트랜드에서도, 특히 하이랜드라 불리는 북부지역의 전통 속에 있다고 한다.하이랜드에는 집안마다 그들 고유의 체크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모두 한 집안을 대표하는 특별한 체크가 전해지고 있고, 그 규모가 놀라울 정도다. 에딘버러의 많은 상점들은 모직 목도리와 숄, 무릅덮개 같은 모직 체크를 팔고 있었다.전시되어 있는 것들만도 수십가지가 넘었는데, 사진으로는 몇 가지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찍어보았다.목도리 라벨에는 어떤 집안의 체크인가를 표시해주고 있다. 아래 무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치마들과 꼭 같은 체크다. 각각 스튜어트 블랙과 스튜워트 로얄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현재 스튜어트왕가.. 더보기
'항라'로 여름용품 만들기 옛날에 조각보를 배울 때, 선생님께서 조각보로 디자인 해주신 것을 컵받침으로 다시 만들어 보았다.당시의 디자인은 천이 많이 들어가 너무 무거웠다.조각보로는 마음에 들지 않아 모두 뜯고, 그것을 이렇게 각각 컵받침으로 만들었다.중앙에 쌍미르를 다니, 좀 더 귀여운 모습이다. 이렇게 만든 것들을 여러 개씩 동생과 하늘풀님, 퀼트 선생님과 국선도 원장님께 선물했다.아래 사진은 다른 색깔로 만든 것! 그리고 확대한 모습! 다시 나는 남은 천으로는 조각보도 두 개 만들었다.하나는 국선도 승단을 기념해, 도장에서 찻잔 덮개로 쓸 수 있게 사이즈에 맞춰 만들어 원장님께 선물하고 다른 하나는 지방에 사는 친구집을 방문할 때, 선물로 주었다.모두 마음에 들어해서 나도 좋았다.^^ 이건 군데군데 쌍미를 달아 고정을 시켜주.. 더보기
스웨터 풀르기 이 스웨터는 몇년 전 우리 동네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서거금 5천원에 구입한 것이다. 좀 깍아달라고 했지만,이걸 팔던 여인은 절대로 깍아줄 수 없다고 도리질을 쳤었다.그럼 포기를 할만도 한데, 이 스웨터는 너무 마음에 쏙 들어그 돈을 다 치르고 사오고 말았다.그런데 스웨터가 너무 크다.내 몸에 너무 커서 얼마 입지 못하고 옷장에 쳐박혀 있었다. 이걸 가지고 재미있는 걸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웨터를 풀르기로 했다.그러니까, 이렇게! 꼬박 이틀에 걸쳐 스웨터를 풀렀고,색색깔로 구분해 실뭉치를 만들어, 하늘풀님께 드렸다. 그녀는 요즘 뜨게질에 심취해 있다.그걸로 나를 위해 예쁜 가디건을 만들어 주겠단다.물론, 그녀는 가디건은 뜰 줄 몰라배워서 만들어 주겠다는데, 실현가능할지는 모르겠다. .. 더보기
북부 프랑스 릴의 홍합요리 프랑스 북부 '노르'지방의 대표요리는 '물 프리트'(Les moules frites)라고 불리는 홍합요리다.물(moule)은 불어로 홍합이라는 뜻이고, 프리트(frite)는, 소위 프랜치 프라이드라고 하는 감자튀김을 일컫는다.홍합 한 솥과 감자튀김이 나온다.이곳에서는 한끼 식사로 이렇게 큰 솥으로 가득 홍합이 나온다.^^맛도 너무 좋다. 아래 사진은 '오 물'이라는 릴에서 홍합요리로 가장 유명한 식당이다.매년 9월 첫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그랑 브라드리'라는 대규모 벼룩시장이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데, 그때 식당들은 '홍합껍질 쌓기' 경합이 벌어진다.이틀 동안 식당마다 팔린 홍합의 껍질을 상점앞에 쌓아놓는다.항상 이 식당앞에는 동산만한 홍합껍질 산이 만들어져, 1등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더보기
렌에서 먹은 케밥 놀랍게도 렌느에는 케밥집이 많다.젊은이들도 햄버거보다 케밥을 즐겨먹는 데 놀랐다.난 케밥을 정말 좋아한다.물론, 몇 번 먹지 못했지만, 렌느에 온 이후로는 다른 프랑스 지방에서보다 좀 더 케밥을 먹게 된다. 케밥은 뭐니뭐니 해도 양고기가 최고다.그런데 프랑스의 보통 케밥 집에서 매달아놓은 것은 닭고기가 많은 것 같다.양고기 케밥을 주문하니, 아저씨가 이렇게 깍뚝썰기로 썰어서 주셨다.케밥은 깍뚝썰기보다는 빗은 게 맛있는데.... 아쉽지만...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다. 아래 사진은 내가 먹은 양고기 케밥!그리고 하늘풀님을 위해서는 야채 케밥을 주문했다.소스는 가지를 이용한 참으로 특별한 소스라 좋았지만,생야채는 위장이 좋지 않은 하늘풀님에게는 적당하지 않았다. 더보기
북부 프랑스 루베의 수영장 미술관 북부 프랑스 여행길에 방문한 수영장 미술관이다.예전에 수영장이었던 것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란다. 수영장의 중요한 모습과 시설들을 그대로 갖춘 상태에서 전시장을 꾸며놓은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수영장의 사진과 당시 물품들도 기념으로 전시되어있다. 그곳의 옛 시설을 이용한 설치 작품은 정말 감동적이다.이런 태도들이 부럽다. 이 미술관에는 대단한 작품들은 별로 없다.아마추어들의 서툰 그림들이 엄청 많고 그런 만큼 사진도 마음대로 찍도록 허용해줘서 나는 재미난 사진들을 정말 많이 찍었다.그러고 보니 미술관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것도 처음이었다. 이들 작품들 중 루배의 과거 공장 노동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을 발견!어린 소녀들이 양모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다.열악한 노동환경이 그대로 전해진다. 더보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골목길들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를 여행할 때 가장 늦게 발견한 것은 골목길이었다.도시가 자리잡은 지리적 이유로 언덕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성이마다 좁고, 가파른 수많은 골목들이 이어져 있었다. 여행마지막 날은 이 골목들을 드나들며 오전을 보냈다.이 길들을 보지 못했다면, 엄청 아쉬웠을 것 같다. 꼬박 일주일을 지낸 뒤에야 찾아낸 것들.... 정말 아름다운 것들은 금방 보이지 않는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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