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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KFC 신메뉴 '치밥' 비교 ​​패스트푸드를 자제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면서도 끊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KFC에서 부지런히 새롭게 준비하는 신메뉴들 때문이기도 하다.KFC에서 올 4월엔 '치밥'이라는 이름의 신메뉴 두 개를 선보였다.치밥은 아마도 '치킨과 밥'의 준말인 것 같다.한마디로 밥메뉴이다.KFC의 치킨을 좋아하는 데다가 '밥'을 좋아하는 내게 '치킨과 밥'이라니, 이건 꼭 맛봐야 한다!나는 얼른 이것들을 맛보러 갔다.먼저 맛본 것은 '볶음김치마요'라는 이름의 '치밥'! ​'고소한 치킨이 마요네즈소스에 버무려 첨가되어 있고, 볶은김치와 양상치가 곁들인 밥메뉴이다.거기에 일본 '찌라시스시'에 들어가는 김가루까지!무엇보다 김치볶음이 들어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싹싹 비벼서 맛을 보았는데... 너무 맵다~ㅠㅠ양상치는.. 더보기
공주 금강온천 ​​공주에서 송산리고분군을 관람하고 나서 국립공주박물관을 거쳐, 한옥마을까지 구경했다면,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금강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이 좋다.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이 세 군데는 한꺼번에 구경하는 것이 좋은데, 모두 돌아보고 나면 정말 다리가 아프다.그런 피곤함을 한번에 날려버릴 방법으로 온천욕만큼 좋은 건 없다. 올 봄, 공주를 구경갔다가 우리가 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곳이 바로 금강온천이다.한옥마을 건너편에 커다랗게 간판이 보여, 찾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금강온천은 공주에 있는 유일한 온천인 듯하다.​로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여탕이다.​남탕은 2층!온천안은 무척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이다.생긴지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무엇보다 넓은 탕과 온천욕하기 좋은 온도의 물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목.. 더보기
KFC 치킨데리야끼 맛후기 ​​KFC에서 두 개의 밥메뉴가 새로 나왔는데, 그 중 하나가 '치킨데리야끼'이다.얼마전 김치볶음을 이용한 밥을 맛 본 뒤, 이번에는 '치킨데리야끼'를 맛보기로 했다.사실, 지난번에 먹은 것은 그다지 맛이 없었다.KFC는 아무래도 닭이 맛있으니까, '치킨데리야끼'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이날 내가 주문한 것은 치킨버거와 콜라가 곁들여진 할인메뉴!치킨버거는 버거를 좋아하지도 않는 하늘풀님에게 주고 나는 '치킨데리야끼'를 맛보기로 했다.​비주얼은 엄청 맛있어 보인다.지난번에 맛본 밥메뉴처럼 양상추가 담겨 있고, 튀긴 닭고기에 데리야끼소스가 끼얹어 있다.싹싹 비벼서 한 입!그런데 너무 짜~다!게다가 달기도...밥을 한주걱은 더 넣어야 간이 맞을 것 같은 짠 맛! ㅎㄷ ㄷ~KFC 치킨데리야끼는 결.. 더보기
할미꽃 ​​이 할미꽃은 공주 종합버스터미널 앞 화단에서 찍은 것이다.어린시절,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본 이후 할미꽃은 처음이다.당시, 우리 동네에서 할미꽃은 무덤가서만 볼 수 있었다.그래서 할미꽃은 좀 으스스 슬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세월을 훌쩍 지나 화단에서 본 할미꽃은 너무 아름답다.​보슬비가 내린 뒤, 빗방울이 채 걷히지 않은 상태였기에 더욱 생기로운 느낌이다.​게다가 어렸을 때 무덤가에서 본 할미꽃들은 꽃송이가 한두송이 달려 있었다는 기억인데, 이 꽃들은 너무 소담스럽다. 아름다우면서도 낯선 장면 앞에서 나는 잠시 발길을 멈췄다.이 할미꽃들이 공주에 도착한 나를 가장 먼저 반긴 존재였다.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내가 도착한 것이 분명했다.많은 꽃들 가운데 화단에 심을 화초로 할미꽃을 고른 사람은 누굴까.. 더보기
에코(ECO)리싸이클시티, 안양중고가구점 ​​이곳은 안양 호계동에 있는 '에코(ECO)리싸이클시티'라는 중고가구점이다.버스를 타고 무수히 이 근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꼭 한번은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그러다가 며칠전, 이 근처를 지나는 길에 들어가 보았다.​밖에서 보면서 상상한 것에 비해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또 보기 좋게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하다. ​가구가 필요할 때는 꼭 새것을 사지 않고 이곳에서 중고가구를 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쓸만한 것들이 많다.무엇보다 값도 싸다.특색있는 고가구들도 군데군데 눈에 띈다.​가구뿐만 아니라 작은 가전제품들과 소품들도 있다.나는 빈티지풍의 이런 물건에 관심이 갔다. ​비매품이라는 스티커까지 붙어있는 이런 물건은 디스플레이를 위해 전시한 것인가보다.이 물건들은 내게도 관심이 간다.​이 빈티지풍의 트.. 더보기
국선도 '수사과정' 지도자 교육 ​​2017년 4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펼쳐진 국선도 수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받으러 다녀왔다.위 사진은 모든 교육과 필기, 실기 시험을 마치고 행해진 수료식에서 허경무 도종사님이 축하해 주시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이로써 나는 생활강사와 수사 교육을 모두 마치고 국선도에서 '수사'가 되었다.수사라면, 문화센터나 도장에서 '중기'와 '건곤' 과정의 수련생을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틀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하게 행해진 수업이 쉽지는 않았다.이론과 실기수업이 번갈아가며,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이 풍경은 김달기 교육원장님의 '건곤단법이론 및 호흡법 실습' 수업을 찍은 것이다.건곤단법의 호흡법을 복습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최낙규 법사님의 준비, 정리운동인 '기혈순환유통.. 더보기
백석의 '준치가시' ​​백석 시, 김세현 그림, 준치가시 (창비)백석의 시 준치가시에 그림을 그린 그림책을 도서관에서 보았다.​마침 들른 우리 동네 시립도서관 로비에서는 창비에서 출판된 준치가시의 영어판 도서 원화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었다.​그림이 너무 귀엽다.그림만큼 백석의 이야기도 따뜻하다.​원래는 가시가 없는 어린 준치!가시가 가지고 싶어 친구들에게 가시를 달라고 하기에 이른다.​친구들은 준치에게 가시를 뽑아서 붙여준다.​만족스러운 양의 가시를 얻은 준치가 친구들에게 이제 되었다고 하는데도 물고기 친구들은 쫓아가면서 계속 가시를 꽂아준다.그래서 특히 준치가 꼬리에 가시가 많다는 이야기!ㅋㅋ​그러니 준치의 가시는 친구들의 아름다운 마음의 표시이니, 준치에게 가시가 많다는 투정을 하지 말라!고 백석시인은 말한다.재밌는 이야.. 더보기
메타세콰이어 열매로 지압용베개 만들기 ​​이 커다란 나무는 우리 아파트 단지 화단에 있는 메타세콰이어이다.이렇게 큰 메타세콰이어들이 여러 그루 존재한다.큰 그늘을 만들어주면서도 가을에는 멋진 단풍이 드는 메타세콰이어를 좋아한다.​그런데 요즘 이 나무 밑을 지나다니는데, 동글동글한 열매들이 뒹굴고 있다.바로 메타세콰이어 열매들이다.하나를 집어서 꼭꼭 눌러보니, 꽤 튼튼하면서도 탄력이 있다.게다가 솔향기까지 난다.침엽수에서 나는 피톤치트향이 메타세콰이어 열매에서도 난다.이 귀여운 열매들로 뭔가 만들어보고 싶다.나는 화단에 떨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열매들을 주웠다.​작년에 떨어진 것 말고 올해 떨어진 신선한 열매들만 골라서 채반 가득 담아 햇볕에 며칠 바삭하게 좀더 말렸다. ​나는 이걸로 지압용 베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메타세콰이어 열매에 붙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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