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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사랑과 철학에 대하여(이경신의 철학카페 7회) ​​2017년 5월 10일 수요일에는 이경신철학자의 '철학카페'(7회차)가 열렸다.철학카페는 이경신의 철학수업을 이수한 수강생들과 분기마다 벌이고 있는 철학모임이다.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철학적 테마를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나는 이 모임속에서 발표되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통해 많은 자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이런 깨달음의 기회가 너무 좋다. 이날은 '플라톤의 향연'에서 뽑은 내용을 가지고 '사랑과 철학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모임이 진행되었다.이경신 선생님이 이날 우리에게 제시한 질문은1) 플라톤의 '향연'에서 철학자가 아닌 다섯 사람은 각기 자신이 생각하는 에로스(사랑)에 대한 생각을 펼쳐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랑'하면 떠오르는 생각들.. 더보기
한살림 명란젓 ​​이건 한살림에서 판매하고 있는 '명란젓'이다.강원도 강릉 주문진읍에서 생산되고 있는 명란젓은 '아침바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명란젓은 러시아산이다.79.7%의 명란젓에 고춧가루, 천일염, 쌀조청, 황설탕 등의 재료들이 들어가 있다.맛은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고 참 적당하다.요즘 수퍼마켓에서 파는 명란젓은 너무 빨갛고 매워서 명랑젓이 옛날의 맛있는 맛이 아니라고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한살림 명란젓은 어린시절에 먹었던 너무 빨갛지 않은 맛있는 젓갈이다.사실, 명란젓을 식탁에 꺼내면 다른 반찬은 잘 안먹고 명란젓하고만 먹게 되는 밥도둑이다.한그릇을 언제 먹었나싶게 뚝딱 먹게 되니, 명란젓을 멱을 때는 다른 반찬도 골고루 먹으려고 애써야 할 것 같다. 더보기
공주의 마스코트, 고마곰 ​인간과 곰의 형상을 한 이 조각은 공주의 금강변에 있는 시민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품이다.옛날에 '곰나루'(웅진)라고 불렸다는 이곳 강변을 반영한 작품이었다.'신기하다!' 생각하면서 강변을 올라와, 강을 건너 '공산성'으로 향했는데...​공산성 입구에 다다르자, 엄청 웅장한 곰 동상이 또 나타났다.이 곰 조각은 예술적인 매력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그야말로 곰의 형상이다.공주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세운 조각이란다.거대하기만 한 볼품없는 조각이지만, 나는 사진에 담았다.불현듯 공주에서 수없이 곰을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 건 이 조각품을 볼면서였다.​아니나 다를까? 공주에는 곰이 너무 많다.이 곰조각은 그러나 너무 마음에 든다.국림공주박물관 2층 전시실 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무척 오래된 유물.. 더보기
용두레, 물을 퍼올리는 농기구 ​​이 신기하게 생긴 물건은 공주 한옥마을에서 본 '용두레'라는 것이다.옛날에 물을 퍼올릴 때 썼던 농기구로, 나는 이 걸 텔레비전에서 본 것도 같다.내 기억이 맞다면, 염전에서 물을 퍼올리는 장면에서 본 물건이 '용두레'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나는 너무 신기해서 용두레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사진을 찍었다.​옆에 쓰여 있는 설명에 의하면, 용두레는 괸 물이나 낮은 데서 높은 데로 물을 퍼올릴 때 사용했다고 한다.​풍차 날개마다 달린 발판을 옮겨 밟아가며 걸으면 풍차가 돌아가면서 물을 퍼올렸던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어떤 원리로 물이 퍼올려지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신기하기만 한 농기구이다.공주한옥마을은 그다지 흥미로운 장소는 아니었는데, 용두레를 비롯해 몇가지 옛날 농기구를 본 것은 무척 좋았다.. 더보기
귀여운 표정의 충청지역 유물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본 충청남도 지역의 유물들 가운데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재밌는 표정의 유물들이 많았다.내 기억이 맞다면,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배운 바로는 백제 유적들은 '소박미'가 돋보인다고 배웠던 같은데, 그것의 실체를 국립공주박물관의 유적들을 통해 확인하는 느낌이었다.'소박미'는 백제를 위시해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미학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순하고 순진해 보이는, 또 귀엽기도 한 재밌는 표정의 이 지역 유물들이 마음에 든다. ​사람얼굴이 분명해 보이는 이건 2층에 있는 '충청남도 선사 고대문화실'에서 본 것으로 '마한'시대에 만든 '얼굴무늬 손잡이'라는 유물이다.천안 두정동(1998년)에서 발겨된 것으로 토기가 분명해 보인다.어디에 쓰였던 '손잡이'일까, 궁금하다. ​이건 '.. 더보기
'풍구'를 아시나요? ​신기하게 생긴 이 물건은 '풍구'라는 것이다.공주 한옥마을의 한 집의 처마밑에 전시되어 있던 것으로,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썼던 농기구이다.​풍구 옆에 달려 있는 설명서에 의하면, 풍구는곡물 속에 들어있는 쭉정이, 겨, 피, 풀씨, 먼지 등을 제거하는 구실을 하는 기구다.즉, 풍구의 둥근 통 속에 장치한 날개를 돌려 일으킨 바람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위에는 깔때기 모양의 투입구가 있어 축을 돌리면서 곡식을 부으면 바람에 의해 겉껍질이나 검부러기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빠져나가고 온 낟알은 가장 가까운 통로로 떨어져 내려온다. ​설명을 봐도 그 원리가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데, 쭉정이나 곡물 껍질을 바람으로 날려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어떤 동력으로 바람을 일으키는지, 껍질.. 더보기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Obey Giant Campaign) ​​이 그림은 1989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다녔던 세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가 벌인 프로젝트인 '오베이 자이언트 캠패인'(Obey Giant Campaign)의 일환으로 널리 퍼진 스티커이다.세퍼드 페어리는 당시 살인을 저질렀는데도 큰 벌을 받지 않은 한 정치가의 사진속 얼굴을 유명한 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Andre the Giant)의 얼굴로 대치시켰다.그리고 위 스티커를 제작해 도시 곳곳에 붙이기에 이른다.이 스티커는 스텐실기법으로 찍은 것으로, 페어리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의해 로드 아일랜드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 전역에 퍼져 나갔다.​페어리는 이 작업을 발전시켜, 더욱 단순화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을 고치고 그 아래 'Obey Gian.. 더보기
재밌는 주세피노(Joosepino) 문방구들 ​​이렇게 귀엽고 재미나게 생긴 물건은 주세피노(Joosepino)라는 상표의 문방구들이다.나는 이 물건들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앞에 있는 기프트숍에서 보았다.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모양이 특히 마음에 든다. ​사진이나 명함을 꽂아 놓을 수 있는 이 물건은 한눈에 봐도 고슴도치를 닮았다.고슴도치의 가시가 잔뜩 박힌 등을 특징적으로 잘 옮겨놓았다.​코끼리는 '테이프 디스펜서'이고 멋진 뿔이 달린 사슴은 '스마트폰 거치대'로 만들었다. 코끼리 테이프 디스펜서는 갖고 싶다.엄청 실용적일 것 같은 느낌! ​다람쥐 연필깍기도 너무 귀엽다.코끼리 테이프 디스펜서뿐만 아니라 여우 '편지봉투 나이프'도 마음에 든다.갖고 싶다~그러나 요즘은 우편물이 별로 없고, 게다 나이프가 필요없는 봉투들이 너무 많다. ㅠㅠ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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