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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자두수확, 자두가 익고 있어요! ​이곳은 전주 한옥마을의 '향교로'에서 본 풍경이다.골목을 지나가는데, 예쁜 담장의 집이 나타났다.암기와와 숫기와를 이용해 너무 예쁜 무늬로 담장을 꾸몄다.기와들은 꽃도 되고, 물결도 되고, 산도 되고 달을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담장 위 무늬를 쫓던 시선이 머문 곳은 그 옆에 흐드러지게 열매가 달려 있는 한 과실수였다.​우와! 열매들이 탐스럽기만 하다.마침, 과일을 수확중이었다.나는 탐스러운 열매가 무엇인지 궁금해, 이 열매가 뭐냐고 열매를 수확하고 계신 일행에게 여쭈어보았다.'자두'란다.자두가 나무에 열린 모습을 직접 본 것이 처음이라 나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게다가 자두를 수확하는 장면을 목격하기까지 했으니, 이 장면은 포스팅 장면으로 손색이 없는 현장이었다.​​그런데 자두를 따시던 어르신이 아.. 더보기
안양 비봉산 산행 ​​안양예술공원 깊숙히, 주자창까지 들어가 그곳을 가로질로 도랑도랑 흐르는 하천 위로 난 돌다리를 건너면, 바로 그 지점에 '비봉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있다.비봉산은 거창한 산은 아니다.관악산 산자락의 일부이기도 한 야트막한 산이다.흙산으로 이루어진 비봉산에는 나무들이 많고 경사가 완만해, 산책을 하기엔 정말 좋다.비봉산은 관악산과 이어져, 원한다면 관악산까지 긴 산행을 할 수 있다.안양예술공원에서 시작되는 입구는 깍아지른 듯 가파는 산길 위에 난 계단을 아주 잠깐 올라가야 하지만, 입구만 가파르고 무척이나 편안하고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30분을 걸었을까?우리 앞에 나타난 복잡한 이정표는 ​비봉산의 다양한 모습을 안내하고 있었다.보봉산 전망대까지 400m밖에 안되는 거리임을 알리고 있지만, 떡하니 보이.. 더보기
능소화, 한옥과 어울어진 능소화 풍경 ​​이 그림같은 풍경은 며칠전 다녀온 전주동원 담장에 피어있는 능소화의 모습이다.이번에 전주에서 느낀 것 하나는 우리 한옥과 능소화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것!어쩜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담장마다 이렇게 능소화 덩굴을 올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전주에서 능소화를 정말 많이 보았다.너무 높지 않은 담장 위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고, 그 위로 다시 한옥의 일부가 보이는 풍경의 구도가 너무 완벽하다.생활 속에서 이렇듯 완벽한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우리 조상님들의 미학에 감탄했다. ​​​이 거대한 괴물같은 풍경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찍은 것이다.키큰 침엽수를 타고 올라간 능소화가 이렇게 나무를 온통 휘감았다.이 모습은 좀 무섭다~ㅠㅠ이 능소화는 전주에서 남쪽, 완주군에 위치한 '모악산'의 대원사 대웅전 앞에.. 더보기
아크바(Akbar) 민트차 ​​이것은 동생 집에서 맛본 아크바(Akbar)민트차이다.모로칸 민트(Moroccan Mint)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크바'(Akbar) 상표는 모로코의 유명한 차회사라고 한다.​나는 이 차통이 삼각형 모양인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 동생도 바로 이점 때문에 아크바차를 골랐다고 했다.ㅋㅋ​티백포장된 차들을 꺼내 쓰기 좋게 플라스틱 고리도 설치되어 있다.이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깊숙하게 담긴 티백이 잘 꺼내진다.민트차라지만, 민트만 있는 것은 것은 아니고, 민트(7%) 외에 계피(65%), 치커리(10%), 오렌지(5%), 로즈힙스(5%), 감초(5%)등으로 이루어진 차다.그러고보면, 계피가 엄청 많고, 민트는 7%밖에 안되는데, 이 차는 엄밀하게 말해, 계피차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그.. 더보기
닐리 샌드위치 맛후기(닐리굿모닝셋트) ​아침 일찍 운동을 마치고 나왔는데, 오늘은 은행 볼일이 있다. 그런데 은행 개장 시간까지는 약 1시간 가량 기다려야 하고... 이럴 때는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딱 좋다! 하늘풀님과 난 은행 바로 옆에 있는 닐리브런치카페로 갔다. 게다가 닐리브런치카페에서는 아침식사로 좋은 '굿모닝셋트'라는 걸 여러 종류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다!​우린 아메리카노 한잔씩과 샌드위치 두 가지를 시켰다. 리코타치즈 샌드위치와 이탈리안 샌드위치가 바로 그것이다. 칼도 달라고 해서 샌드위치를 나눠서 맛을 보기로 했다.​이것이 이탈리안 샌드위치다. 하얀색 이탈리안 빵에 모차렐라치즈가 들어 있다. 리코타치즈 샌드위치는 평범한 모닝빵에 리코타치즈를 넣었다. 그런데 이 샌드위치의 빵이 너무 달다. 이탈리안샌드위치는 빵이 전.. 더보기
부추전, 비오는 날 부침개 부치기 ​반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엔 부침개만큼 맛난 것이 없다. 특히, 야채들이 실하게 물이 오른 여름에는 더 맛나다. 어린 시절, 비내리는 날 오후에는 텃밭 호박덩굴에서 호박 한덩어리를 따고, 비속에서 쑥쑥 자라는 부추를 한웅큼 베어넣고, 풋고추까지 서걱서걱 썰어서 어머니는 부침개를 부쳐주셨다. 비가 내려 밖에 나가 놀 수 없어, 한없이 지루할 때 지글지글 기름냄새를 집안 가득 풍기며 구운 부침개는 참으로 맛있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나도 어른이 되어서는 비내리는 날은 부침개를 자주 부친다. 그러나 야채 한포기 심을 뜰이 없는 나는 어린시절처럼 싱그러운 야채는 없고, 그저 냉장고에 마침 있는 재료들을 이용할 뿐이다. 마침, 부추만 한 단 있다. 그렇다면, 이번엔 부추전을 부치자.. 더보기
취나물밥짓기 ​냉장고 안에서 생취와 곰취가 시들어가고 있다. 평소, 곰취와 생취가 동시에 준비되어 있기 힘든데, 이번에는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다. 게다가 둘 다 부지런히 먹어야 하는 상황!ㅠㅠ 이럴 때는 취나물 밥을 짓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이 둘을 가장 재빨리 해결할 방법으로, '나물밥'만큼 좋은 게 없다. 생취는 억센 줄기는 빼고 다듬는다. 곰취는 줄기 끝만 잘라 준다.​끓는 물에 잠깐 삶아 불순물을 제거한다.​물기를 꼭 짠 삶은 취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뚜벅뚜벅 썬다.​쌀을 씻어 물을 잡은 솥에 준비된 취나물을 넣는다. 나물밥을 할 때는 평소보다 물을 적게 잡는다. 나물에서 나오는 물이 있어, 물을 적게 잡아야 먹기 좋게 밥을 지을 수 있다.​평범한 밥을 지을 때처럼 밥을 짓는다. 밥이 완성되었다. 원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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