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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삼각점, 지리좌표를 표시한 국가기준점 ​​'삼각점'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이 신기한 구조물은 불곡산 산행 중에 발견한 것이다.불곡산 산마루에 이렇게 귀엽게 생긴 표식이 '삼각점'이라는 이름을 달고 설치되어 있었다.​중앙에 박혀 있는 돌에 십자 표시가 되어 있고 주변에 '포천 314'라고 쓰여 있다.또 '1994 재설'이란 기록으로 보아, 이 구조물은 1994년에 만들어진 모양이다.게다가 국가주요시설이니, 파손을 엄금한다는 강도있는 말도 쓰여있다.이 삼각점 옆에는 '삼각점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친절하게 설치되어 있다.삼각점은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기본측량에 의하여 결정된 지리좌표로 경도, 위도, 표고를 표시한 국가기준점이라고 한다.설명에 의하면,'이곳 화강암 표지위에서의 각종 측량방법을 통해, 이 점이 없는 다른 지점의 .. 더보기
말기암환자의 '복수' 관리 방법 ​말기암환자에게 잘 조절되지 않는 증상 중 하나로 복강 내 체액이 축적되어 복수가 차는 것을 들 수 있다.암환자의 15~50%의 발생빈도를 갖는다.특히, 간암과 난소암의 경우 60%에서 발생한다.암세포 전이에 의한 발생이 가장 많다. 복수는 복부팽만, 호흡곤란, 소화장애, 경정맥 확장, 하지 고환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복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한다.- 매일 일정한 신간에 복부둘레, 몸무게를 측정한다.- 이뇨제 사용- 복수천자시행- 복수천자의 빈도가 잦아지거나 양이 증가할 때는 복수 배액관 삽입을 고려한다.- 복수 배액관 삽입 후에는 주 1회 소독을 한다. 더보기
무말랭이로 식감을 살린 야채만두 ​​이 무말랭이는 수개월 전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이다.그런데 너무 짜고 맵다.너무 맛이 없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채 방치해 놓았다.그러나 이렇게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ㅠㅠ참고로 나는 선물받은 것은 아무리 맛이 없어도 버리지 않는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ㅋㅋ무얼 할까? 고민을 하다가...만두를 만들면 어떨까? 불현듯 떠오른 생각!냉동실에서 꺼낸 무말랭이무침을 우선 물에 살짝 헹구었다.짜고 맵지만, 다른 간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무말랭이무침의 간을 그대로 간직해도 좋다. ​살짝 헹구어, 국물을 꼬~옥 짠 무말랭이를 쫑쫑 곱게 다진다.​거기에 두부도 삼베자루에 넣어 꼭 짜서 담고...​느타리버섯도 쫑쫑 다졌다.버섯은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을 넣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이용했다.느.. 더보기
호주여행선물, 원주민예술 티타월 ​​이것들은 엄마가 호주를 여행갔다가 선물로 사다준 것이다.호주의 유명한 팀탐초콜릿과 호주지도모양의 마그네틱과 원주민예술을 모티브로 만든 티타월, 그렇게 세가지 사다주셨다.​세 가지 모두 여행선물로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그 중에서 티타월은 더욱 인상적이었다.티타월은 찻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차를 따를 때 티팟을 받치는 행주이다.우리는 티타월을 쓸 일이 많지 않으니, 이건 부엌에서 그릇 물기 닦는 용도로 쓰면 좋겠다.​이 티타월에는 '오스트랄리아 원주민예술'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다.100% 면에 다양한 종류의 원주민 모습이 그들만의 특별한 색채로 그려져 있다.그림 스타일과 채색이 모두 너무 개성있다. ​창을 든 원주민 전사의 모습!그가 공격하는 것은 것은 꼭 태양처럼 느껴진다.​호주 원주민의 .. 더보기
오미사꿀빵, 통영의 명물 ​​이 빵는 통영에 여행다녀온 친구로부터 선물로 받은 '오미사꿀빵'이다. 오미사꿀빵은 겉에 꿀과 참깨가 가득 발라져 있는 도넛 같이 생긴 빵으로, 통영의 명물이란다.1963년부터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내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생긴 것이다.역사가 느껴지는 빵인 것만은 분명하다.친구는 통영엔 오미사꿀빵 파는 곳이 엄청 많지만, 원조는 '오미사꿀빵'이라는 간판이 붙은 빵집이니 꼭 그곳에서 사야한다는 정보도 알려주었다.오미사꿀빵이 너무 많을 때는 냉동보관해야 꿀빵의 맛을 오래 느낄 수 있다는 정보를 통에 적어 놓았다.냉동된 꿀빵은 자연 해동시켜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워 먹으라고...속에는 단팥소가 가득 담겨 있다.그런데 맛은?나로서는 팥이 든 잘못 만든 도넛 같은 맛이다.밀가루 빵이 너.. 더보기
말기암환자의 식욕부진과 해결책 ​말기암환자의 식욕부진에 관한 정보가 쓰여 있는 이 팜플렛은 아버지가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셨을 때, 그곳 복도에서 찍은 것이다.임종직전의 말기암환자들이 주로 있는 곳이라 그런지 말기암환자들이 겪게 되는 증상과 그 완화책을 소개하는 정보들이 여럿 소개되어 있었다.이 자료에 의하면, 식욕부진은 말기암 환자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라고 한다.특히, 식욕부진으로 인해 심신이 쇠약해지면, 좋지 않은 예후로 넘어가게 된다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어머니는 아버지의 식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무척 잘 관리하고 계신 것 같다.아버지는 아직은 식사도 잘 하시고 드리는 대로 뭐든 잘 잡수신다.어머니는 입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아버지가 드실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꾸준하게 식단에 변화를 주고, 입맛이 떨어지지 않도.. 더보기
군산항 뜬다리부두(부잔교) ​​썰물로 인해 갯벌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이 항구의 모습은 군산항의 풍경이다.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탓에 군산항에 물이 빠지면, 이렇게 갯벌이 펼쳐지고 만다.​갯벌에 사로잡힌 배들이 항구에 가득하다.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고갯배들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군산이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어항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간다.그런데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이렇게 갯벌에 사로잡힌 배들을 위해 군산항에 특별하게 존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뜬다리' 부두이다.뜬다리는 '부잔교'라고도 불리는데, 이 다리는 갯벌 저멀리에 있는 물가에 배를 대어놓고 그곳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해 놓은 것이다.군산항의 뜬다리는 일제시대에 전북의 곡창지대에서 쌀을 수탈해가기 위해 일제가 설치한 것으로,.. 더보기
이수복의 봄비 ​​이 사진은 우리 동네 도서관 종합자료실 책꽂이에 붙어있는 것을 찍은 것이다.우리 동네 시립도서관에는 책꽂이 옆에 이렇게 시들을 한편씩 붙여 놓았다.그 시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감수성 넘치는 것들이 많다.그래서 나는 가끔 책을 고르다 말고 이 시들을 읽곤 하는데, 마침 이수복의 '봄비'를 발견한 것이다.이 시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교과서에 실려 있던 것이다.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감동적인 것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때 배운 것이 무엇들인지 기억에도 없는데, 이수복의 '봄비'만은 당시에도 좋아했던 시다.이수복의 '봄비'는 배우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목메임을 경험했던 몇 안되는 시 중 하나다.이 시를 가르쳐 주셨던 국어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향연'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서정적 자아'의 연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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