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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유방암 재발과 전이(이차암) ​나는 10여년 전 유방암 수술을 하고 오늘날까지 재발이나 전이 없이 잘 관리하고 있다.그러나 항상 재발과 이차암을 염려하여 운동도 열심히 식생활도 무척 신경쓰면서 살고 있다.실제로 유방암 수술 10년 후에 이차암을 경험했다는 소식을 심심치않게 들은 바 있기 때문이다.그러던 중 내가 다니고 있는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유방암치료후 건강관리'라는 팜플렛을 보게 되었다. 그 팜플렛에는 내가 염려하고 있는 재발과 전이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어져 있었다. 이 자료는 향후 유방암 재발과 이차암을 걱정하고 있는 내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다음은 이 팜플렛에서 발췌, 정리한 것이다. ​유방암은 한국여성에게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암으로,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을 경험하는 환자들.. 더보기
제옥스(Geox)부츠, 밑창교체 도전기 ​​이 부츠는 수년 전에 산 제옥스(Geox)부츠이다.오래되긴 했지만, 별로 신지 않고 있던 신발이다.따뜻해서 좋아하지만, 밑창에 구멍이 있어서 눈이 오는 날은 발이 젖고 너무 추운 겨울에는 길이가 짦아 종아리가 시려서 일년에 두 세번 신을까말까한 신발이었다. ​그래도 디자인이 예뻐서 조금씩 신더라도 아끼면서 간직하고 있던 부츠였는데...​지난 겨울, 신발 밑창이 이렇게 무참히 망가지고 말았다.​다른 쪽도 거의 금이 가서 망가지기 직전!더는 신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그렇지만, 나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밑창을 고치기로 했다.밑창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은 너무나 튼튼해서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고치기만 한다면, 오래 더 신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가장 먼저, 나는 우리 동네 백화점에 있는 제옥스 매.. 더보기
임상연구, 꼭 참여해야 할까? ​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니는 과정에서 임상연구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나는 그 제안이 내게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해서 거부의사를 표현했고 그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도 않았다.그런데 다른 병원에 다니고 있던 한 지인은 임상연구 참여를 선택했는데, 그는 임상연구에 참여를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그런 선택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과연, 그럴까?나는 임상연구를 제안받았을 경우, 그것에 대해 똑똑하게 생각하고 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마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임상연구참여와 관련해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시민에게 제공하는 팜플렛을 발견했다.이 팜플렛에는 내가 가지고 있던 의문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내용이 실려 있었다.아래 내용은 그 팜플렛을.. 더보기
Rummo파스타, 맛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마트에 갔더니 이탈리아 Rummo파스타를 할인해서 팔고 있다.면발의 색깔이나 포장이 믿음이 가는 모습이다.나는 스파게티를 한봉지 사갖고 왔다.이날 산 것은 Rummo spaghetti No.3봉지에는 9분간 삶으라고 되어 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취향대로 면을 삶으면 좀 설컹하다.나는 이보다 약 3~5분은 덜 삶는다.ㅋㅋ​이날은 5분은 더 삶아서 적양파와 마늘, 샐러리를 넣고 올리브유에 볶아서 먹었다.이렇게 기름에 볶을 때는 충분히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Rummo파스타가 맛있다.처음 맛본 것인데, 성공적이다.​그리고 얼마 뒤, 다시 마트에 갔는데 이번에는 Rummo 파스타 중에서 Riccioli(리치올리)파스타를 세일해서 팔고 있는 것이다.리치올리파스타는 평소에 즐겨 먹는 것은 아니지만,.. 더보기
대원사 (전북 완주군 구이면)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대원사는 전북도립미술관 정류장에서 가는 모악산등산로를 거쳐서 가면 가깝다.모악산 입구에는 대원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단 1km밖에 안 되는 거리이다.​이마저도 야자매트가 펼쳐져 있어서 걷기가 너무 좋다.왼쪽에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넓은 산책로를 걸으면 대원사에 도착한다.너무 완만한 길이라 노약자나 장애들도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사찰이다. 힘든 난코스라면, 이 계단이 전부이다.시앙골다리(물레방아골)라고 쓰여 있는 짤막한 나무다리를 건너 돌계단이 나타나는데, 바로 이 돌계단 너머가 대원사다.​​소박한 산사의 모습을 한 대원사는 그럼에도 역사가 무척 오래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창건에 대한 이야기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절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 더보기
서울에서 홍천, 버스로 가는법 ​​오늘은 홍천으로의 여행!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해 홍천을 가려면,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강남터미널에서 버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서울터미널에 비해 적고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값도 비싸다.물론, 강남이나 강서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는 강남터미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동서울 터미널에서 홍천까지는 6,600원에 갈 수 있다.그러나 차표를 살 때 꼭 직행으로 가는지 돌아서 가는지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은 필수!홍천행 직행 버스는 1시간이면 가는데, 둘러서 가는 건 자그만치 두시간이 더 걸린다. 홍천행 버스는 동서울 터미널 1, 2, 3, 4​ 홈에서 출발한다.​강원도행 버스들이 출발하는 곳인가? 했더니, 울진과 거창과 같은 경상도행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한다.아무튼 1, 2, 3, 4 홈으로.. 더보기
산업도시 안양의 역사 ​​내가 살고 있는 안양이 70~80년대에 공업도시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많이 들었지만, 자세한 상황은 이번에 안양박물관 개관에 맞춰 열린 기획전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굴뚝도시 안양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1970~80년대 안양의 공업현황을 담은 전시였다.물론, 과거에도 공업도시적인 성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산업도시로서의 안양은 1950년대 섬유, 제지공장이 자리잡으면서부터이다.한편, 거기에 경인고속도로(1968년)가 개통되고, 수도권 전철(1974년)과 경수산업도로(1976년)까지 연결되면서 물류와 유통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게다가 서울지역 공장입지억제정책이 시행되면서 교통과 용수 등 제반 여건이 좋은 데다가 서울에 인접해 있던 안양에 공장 수가 급증했다.당시는 우리나라 경제 상.. 더보기
남한산성 둘레길 걷기 ​​지난주 단풍이 한창일 때, 걷기모임 사람들과 남한산성을 갔다.안양 둘레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멀리 나갔다.이날은 그사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남한산성 둘레길 걷기를 해서 너무 좋았다.단풍이 너무 아름다운 때라 기대가 더 컸다. 남한산성둘레길 걷기는 버스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남문에서 출발했다.'남문'은 남한산성에 있는 동, 서, 남, 북문 네 곳 중 가장 크고 웅장한 문이다.이 문으로 병자호란 때 인조가 들어왔다고 한다.​성곽 곁에 나있는 둘레길을 따라 사람들이 줄을 지어 걸었다.울긋불긋 등산복이 단풍처럼 아름답다.​성곽너머로는 서울의 풍경도 보인다.미세먼지가 가득한 탓에 선명한 풍경이 담기지는 않았다.남문을 지나 수어장대를 거치면, 그 다음에 서문이 나타난다.​​성곽 밖으로도 오솔길이 마련되어 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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