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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일제강점기 군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식량수탈 ​이 신기해 보이는 물고기모양의 물건은 일제 강점기 군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제수용 생선 대신 제사상에 올렸던 것이다.그 이유는 일본놈들이 얼마나 우리나라에서 물고기를 잡아다 일본으로 가져갔는지, 제사에 쓸 생선이 없어서 이런 걸 만들어 젯상에 올렸던 것이다.​​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쌀을 수탈해갔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생선들까지 이렇게 잡아갔는지는 이번에 군산에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군산에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가 일본에 얼마나 처참하게 착취당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역사적 흔적들이 참 많다.일제식민지를 잘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줄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현장이다. ​군산 시내에서는 일제시대 군산항을 통해 일본놈들이 가져간 쌀 물량도 적혀 있다.전라북.. 더보기
우리나라 옛날 전통부엌 ​우리나라 옛날 부엌의 모습이다. 이 부엌은 전주 경기전의 수복청에서 찍은 것이다. 수복청에는 조선시대의 가옥을 추측할 수 있는 건물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는 이렇듯 옛날 부엌의 원형도 볼 수 있다.​가마솥이 걸려있는 아궁이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당시 부엌은 방에 난방을 공급하는 역할과 요리의 기능을 병행하는 곳이다. 아궁이에 장작을 때서 난방과 요리를 했다.​이곳 부엌 한켠에는 선반과 찬장도 놓여 있다. 그런데 진짜로 당시에도 이렇게 찬창이 놓여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장작을 태울 때 발생하는 끄름이 장난이 아니었을 텐데, 찬장이 온전할까? 혼자 생각했다. 아니, 어쩜 끄름 때문에 찬장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면, 어렸을 때 장작을 때던 할머니댁 부엌에도 찬장은 있었던 것 같.. 더보기
왕궁리 오층석탑, 아름다운 백제 석탑 ​지난 여름, 익산의 미륵사지에서 큰 감동에 젖은 우리 일행은 내친 김에 왕궁리에 있는 백제 왕궁터를 가기로 했다.왕궁터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그렇지 않아도 기회를 내서 꼭 가보려고 했던 곳이었다.그러나 미륵사지만큼 기대를 하고 있던 곳은 아니다.그런데...너무 멋지다.특히, 왕궁터 한가운데 오롯이 서 있는 '왕궁리 오층석탁'은 너무 아름답다.이곳을 오지 않았으면 어쩠을까? 후회를 할 뻔했다.폐허로 존재하는 너른 궁궐터에 펼쳐진 건물의 기단석들이 망한 왕조의 슬픔을 말해준다.​왕궁리 오층석탑은 전형적인 백제의 석탑양식을 하고 있는 탑이다.백제의 탑들은 5층 석탑이 대표적인 양식이다.이곳 익산의 백제 왕궁은 백제 패망 이후에는 사찰이 자리했다고 한다.그래서 이렇게 석탑이 존재하는 것이라고...​기대를 너.. 더보기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현명한 대처방법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현명한 대처방법에 대한 이 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배포하는 자료를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암환자의 스트레스암환자가 정신적으로 겪는 이려 가지 고통을 의미하는 '디스트레스'는 암, 신체증상 및 치료과정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하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스픈기분, 의기소침한 마음, 희망없음, 우울증, 가족에 대한 죄책감, 두려움, 불면증, 식욕저하, 피로감, 이유모를 통증, 때로는 공황장야라고 불리는 극심한 불안증상으로도 나타난다.또한 디스트레스는 생각, 행동 및 부부, 친구, 자들과의 대인관계, 더 나아가 암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암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불안하고 우울하고 걱정이 되는 것은 정성이나, 만일 치료하는 데 방해가 되거나 일상생활에.. 더보기
위암의 증상과 진단방법 ​현재 아버지는 위암을 진단받은 상태이다.워낙 연로하신 까닭에 수술을 선택하지 않고 그저 식이요법을 하면서 진행이 더디기만 바라고 있다.그러던 중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위암에 대한 자료를 보았다.'위암에 대해 알고 있으면, 아버지를 돌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가져왔다.아래 내용은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위암의 정의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일반적인 암과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과 침윤, 전이를 바탕으로 진행한다.조직학적으로 위점막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하는 선암(adenocarcinoma)이 95% 이상 차지하고, 그 외에 위장관 기질종양, 림프종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흔히 말하는 위암은 위선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위선암으로 대표되는 위암은 크게.. 더보기
안양박물관, 안양에 박물관이 생겼어요! ​​평촌아트홀에 있던 '안양역사관'과 안양사지에 있던 '안양사역사관'이 합해져, 안양박물관으로 재탄생되었다.안양박물관은 김중업박물관에 있는 '문화누리관'에 자리를 잡았다.우리나라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멋진 건물에 자리잡은 만큼, 안양박물관은 건물에서부터 전시된 문화재들이 모두 볼거리들이다.안양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전체를 거쳐 안양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보기 좋게 전시가 잘 되어 있다.​​'안양'이라는 시이름의 유래가 된 안양사에서 출토된 문화재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건 안양 관양동에 있는 청동기유적지를 모형화 해놓은 것이다.청동기 시대 건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이다.​안양은 너른 평야지대인 만큼 고대부터 살기좋은 땅이었던 것 같다.선사시대부터 청동기, .. 더보기
옛날의 다양한 부적들 ​​이 신기해보이는 종이와 절구, 목판은 모두 부적과 관련된 물건들이다.이것은 우리동네 안양박물관에서 본 것으로, 옛날 사람들이 부적을 만들 때 사용한 것들이다.가장 위에 있는 건 '주사절구'와 '공이'이다.이 절구는 조선시대 것으로, 부적에 사용되는 빨간색 안료인 '주사'를 빻는 절구인 것 같다.그 아래에 있는 목판이 바로 '부적목판'이다.역시 조선시대 것이라고 한다.이건 다라니부적!다라니부적은 사찰에서 발행되는 부적의 하나이다.무엇보다 재밌는 것은 인체형부적이나 뒤웅박부적과 같은 것이다.사람모양의 나무가지나 글자를 새긴 뒤웅박이 부적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밌다.오른쪽 아래에 있는 건 '부적목패'라고 한다.주술이나 기원을 쓴 목패인 듯 하다.이런 것들은 한눈에 봐도 민간에서 사용된 것 같.. 더보기
누리장나무, 가을 누리장나무 열매 ​​이 신기하면서도 예쁜 열매가 달려있는 나무는 누리장나무이다.이 사진은 2주전, 수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발견한 것이다.청계산에서 활짝 핀 누리장나무꽃을 보았을 때가 불과 얼마전이라, 누리장 나무 열매는 깜짝 놀랐다.​노란색 꽃과 전혀 다른 빨간 받침과 짙은 보라빛 열매가 너무 신기해서 나는 카메라를 들었다.지난번 산행에서 하늘풀님은 누리장나무 냄새 맡아보고는 너무 나쁜 냄새가 난다며, 나한테도 맡아볼 것을 권했지만 나는 사양했다.누리장 나무는 이파리와 줄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한번 맡아볼 걸 그랬나?지금은 그 궁금증 때문에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한다.'꽃에서도 나쁜 냄새가 날까?'이 궁금증도 집에 돌아와서야 든 것이다.결국, 나는 누리장나무는 냄새를 맡아보지 않고 멀찍이서만 바라보았다.냄새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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