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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렌의 전통복장과 머리장식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역은 전통적으로 여성들의 의상과 머리장식 독특하기로 유명한 곳이다.특히 머리장식은 동네마다, 교구마다 매우 다르고 특색있게 꾸며졌는데, 렌 지역의 여성들은 이런 식의 커다란 리본을 두른 것이 특징이다. 이분들은 렌 지역의 남녀 전통의상을 보여주는 행사에서 커플로 나온 사람들이다.렌의 여성들은 머리에는 커다란 리본을 달고 어깨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스카프를 두른 것이 특징이다. 이 여성은 '브르타뉴 축제'에서 춤을 춘 무용수였다.역시 렌의 여성들의 한 복장인데, 언제, 누가 입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위 사진은 '브르타뉴 축제'에서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이 두 여성도 렌의 여름밤 축제에서 춤을 추었던 무용수들이다.의상도 예쁘지만, 여성들도 정말 아름답다. 나는.. 더보기
비트레(Vitré)성 담장 위, 달팽이 브르타뉴의 비트레라는 도시에는 중세 때 지은 아주 오래된 성으로 유명하다.'비트레 성'이라고 불리는 이 성은 현재는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원래는 프랑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워진 요새성이다. 비트레 성 앞에서 이 사진을 찍은 날은 요즘처럼 날이 쌀쌀한 12월 초, 한 날이었다.이른 시간이라 성을 방문할 시간이 안되어 성앞 광장에서 오랫동안 서성거렸다. 성은 깊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었다.보통 해자는 물로 채워져 있는데, 이곳은 물없이 아주 깊은 자연적인 계곡을 해자로 활용하고 있었다.아르두와즈 편암으로 만든 담장으로 둘러져 있는 해자를 보기 위해서는 담장에 고개를 빼고 내려다봐야 했다.담은 한눈에 보기에도 아주 오래되어 보였다. 담장을 살피다가 문득 발견한...달팽이!귀엽다... 더보기
브르타뉴 축제에서 본 민속의상 브르타뉴는 전통적인 민속의상들이 특색있기로 유명하다.물론, 이들도 우리처럼 더이상 민속의상을 입고 생활하지 않는다.그들의 민속 의상은 축제 때나 볼 수 있는데, 마을마다 고장마다 모두 모양을 달리 하면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위 사진은 꼬르누아이유 축제 때 본 한 무용수의 모습!옷도 예쁘지만, 아가씨가 너~무 아름답다. 렌의 '여름 밤 축제' 때, 피니스테르의 의상이라고 소개된 어른과 아이의 복장!피니스테르의 의상이라지만, 피니스테르도 워낙 넓어서 이 옷은 그 곳 어떤 한 마을을 대표하는 의상일 것이다. 이 아가씨도 깽패르의 꼬르누아이유 축제에서 만난 무용수다.꼬르누아이유 지방은 민속의상들이 다양하기로 유명하다.어느 마을인지는 모르겠다. 로리앙의 남성의상!브르타뉴의 남성복은 더블 단추가 달린 것이 특색이.. 더보기
브르타뉴의 꼬리강(korrigan) 요정들 '꼬리강'(korrigan)은 브르타뉴 지방, 전설 속에 등장하는 요정들다.물론, 진짜는 아니고, 상상 속의 존재!^^꼬리강은 프랑스의 뤼땡(lutin:꼬마악마)과 비교되는 존재로, 매우 장난스러운 악동들이다.브르타뉴는 물론, 켈트 문화권의 전설 속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존재인 것 같다.꼬리강은 브르타뉴 어로, 란 뜻이다. 이들은 보통은 엄청 상냥하지만, 잔인한 복수를 할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아주 묘한 존재이다.그런 만큼 이들은 작으면서도 짖궃게 생겼는데, 나로서는 그들의 엽기적인 모습이 재밌기보다는 좀 으스스하다. 브르타뉴 지방에는 이 꼬리강을 모델로 만든 장식품이나 관광상품들이 많다.인형, 열쇠고리, 엽서, 식탁메트, 장식품, 등등..... 위 사진은 로리앙의 켈트문화축제에서 한 부스에 전시되어.. 더보기
골동품 시장에서 산 브르타뉴 사진집 렌의 중앙시장에서 특별히 책과 바느질 재료들만 정해 골동품 시장이 열린 적이 있다.입장료까지 지불해가며 들어간 골동품 장에는 평소보다 흥미로워 보이는 물건들이 많았다.나는 그날 프랑스에서 '벨 에뽀끄'(Belle époque)라고 불리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초, 브르타뉴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엽서 사진집을 한 권 샀다.당시에 유통되었던 우표까지 붙어있는 엽서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또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가며, 당시 브르타뉴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어서 더욱 이해가 잘 간다. 나는 이 책을 단돈 10유로(당시 15,000원)에 구입했는데, 이후에 다른 헌책방에서 25유로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브르타뉴지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 중 하나로, 이 책을 발견한 것은 .. 더보기
모를래의 그랑뤼 거리 9번지, 뽕달레쯔 집 프랑스 모를래의 그랑뤼 거리에는 '뽕달레쯔 집들'이라고 불리는 15~16세기에 지어진 꼴롱바주 건물이 여러 채 있다.이 집들은 층이 올라갈수록 앞으로 약간씩 돌출하는 '앙꼬르벨망식'으로 지은 꼴롱바주 건축물이다.당시 브르타뉴에 번영했던 아마 산업에 종사한 상인들의 집들로 건물 파사드엔 나무조각이 되어 있는 등, 매우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그중에서도 9번지에 있는 뽕달레쯔 집은 더 독특하기로 유명하다.이 집도 파사드에는 성인들이 새겨진 나무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4층에 해당되는 집안은 층층으로 나눠져 있지 않고, 훤하게 뚫려 있고 가장자리에 방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것들은 나선형 나무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이런 집이 모를래에는 '안나 공작의 집'이라고 불리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이 두 집은 유럽에서.. 더보기
프랑스 모를래의 비아뒥, 고가철교 프랑스 브르타뉴의 모를래(Morlaix)라는 도시는 두 언덕 사이,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이러한 지형적인 조건으로 모를래 서쪽 지역은 프랑스 내륙으로부터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었다. 브르타뉴의 피니스테르 지역이 내륙과 연결될 수 있었던 건 1863년 모를래 언덕 사이에 화강암 고가철교(Viaduc, 비아뒥)가 건설되면서부터다. 이 철교를 만들기 위해 9백~2천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참여했으며, 1만1천톤의 화강암과 7만4천톤의 모래와 흙, 43톤의 철이 들어갔다고 한다. 철교의 높이는 58미터에 길이 292미터로, 전체 6만5천830m3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이 고가철교 덕분에 파리와 브레스트를 잇는 열차가 달리게 되었다. 모를래 시내 어디서나 이 웅장한 고가철교가 눈에 띈다. 고가철교 중간 층은.. 더보기
맛난 과자의 도시 '뽕따벤' 프랑스의 뽕따벤(Pont-Aven)이라는 도시는 브르타뉴의 특색있는 과자와 케잌들로 유명한 곳이다.이곳에서는 '게랑드산 천일염'이 많이 든 버터를 이용한다.그래서 과자도 케잌도 짭짤한 것이 매우 특색있다.뽕따벤에 가면 이렇게 큰 과자집들이 많다. 위 사진은 뽕따벤 과자집에서 팔고 있는 브르타뉴의 특색있는 케잌들!페스츄리 반죽에 버터와 설탕이 아주 많이 들어가고 소도 매우 달아, 엄청 고소하고 단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짜기까지...생각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맛일 것 같지만, 실제로 이 세 맛의 조화는 대단히 환상적인 맛이다.간식으로는 아주 맛난데, 건강을 생각하면....ㅠㅠ나는 브르타뉴에 있으면서 이런 케잌은 정말 아주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 뽕따벤에는 관광객을 위해 이런 멋진 통에 포장된 과자들도 많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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