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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떠나든 머물든 떠나든 머물든저자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출판사효형출판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당신이 어떤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았다는 걸 잘 압니다 은퇴할 ...글쓴이 평점 노년뿐만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에 하고 싶었던, 그러나 시작도 않고 포기해, 그저 젊은 시절의 치기쯤으로 기억되는 한 꿈을 생각했다. 나도 그걸 노년에 해볼까? 감동적인 책을 읽으면 항상 작가를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고인다. 더보기
라스푸틴 Raspoutine (글Guillaume Gueraud 그림Marc Dauiau) Editions du Ruiergue, 2008 페르디낭이라는 아이가 사는 집 근처 빵집 앞에는 한 노숙자가 있다. 그는 때로 얼룩지고 헝클어진 머리와 털북숭이 수염을 하고 있었고, 매일 취한 상태로 느러져 있었다. 페르디낭은 이 노숙자가 만화책에서 보았던 러시아 혁명직전, 니콜라 대제를 미혹에 빠트렸던 광인 라스푸틴을 닮았다고 생각해, 그에게 라스푸틴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는 빵집에 앉아 구걸을 했다. 그럴 때면 페르다낭의 어머니는 약간의 동전을 주곤 했고, 빵집에서는 먹을 것을 주기도 했다. 어느 겨울, 엄청나게 눈이 내린 다음날이었다. 아이들은 이런 엄청난 눈은 난생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눈 위에서 서툴게 놀고.. 더보기
피카: 히로시마의 폭격 PIKA: L’eclair d’Hiroshima (Toshi Maruki) Actes Sud, 2005 1945년 8월 6일, 8시 15분.귀를 멍멍하게 하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갑자기 굉음이 울렸다.피카 아 아 아 ...(PIKA A A A ...)곧이어, 눈을 못뜨게할 만한 엄청나고 난폭한 흰 빛이 하늘을 때렸다. 몹시 불안하고, 망연자실하게 만드는 수천의 섬광이 지평선을 공포로 만들고 있었다.이어, 열기의 끔찍한 파도. 미국 B-29 폭격기는 첫번째 원자 폭탄을 떨어뜨렸다.인간역사상 처음.그의 이름은 Litte boy-작은 소년.평범한, 평화로운 (중략) -집은 어떻게 됐지?미와 그의 엄마는 현장으로 돌아왔다.모든 장난감들은 깨져있었다.-내 친구 Satchan은 어떻게 됐을까? 또 Tichan은 .. 더보기
마빈 헤리스 읽기 길을 나설 때면 늘 어떤 책을 들고 갈 지 망설이게 된다.그때 내가 선택하는 책은 무게가 적게 나가고 내용이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이다.그러나 그런 책이 바로 눈에 띄지 않을 때도 많다.요즘같이 읽고 있는 책들이 모두 너무 두꺼울 때는 더욱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지하철을 타야 하거나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병원에서 또 영화상영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극장에서는 꼭 책이 필요하다.이 모든 것이 결합된 며칠 전... 책을 잊어서는 절대로 안되었다. 그리고 책꽂이에서 뽑아든 것이, 마빈 해리스의 다.모든 면에서 선택을 잘 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워했다. 문화의 수수께끼저자마빈 해리스 지음출판사한길사 | 2006-04-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미 문화인류학자의 교양 문화서로서 힌두교는 왜 암소를 싫어하며.. 더보기
아베 피에르의 책들 당신의 사랑은 어디 있습니까저자피에르 지음출판사바다출판사 | 2000-08-0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세계적인 빈민구호 공동체 엠마우스의 창시자이자 프랑스인들이 꼽는...글쓴이 평점 읽던 것들을 중단한 채 하늘풀님이 권해준 책을 읽고 있다.그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년 전 봉사활동을 집어던진 바로 그때, 내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생각해냈다.지금껏 내가 잘못한 것이 있었을 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더랬다. 부끄럽다.그러나 다시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성자'는 아무나 될 수 없나보다. Abbé Pierre, Fraternité, (Libraire Arthème Fayard ; Paris)1999. 피에르 신부의 유언저자아베 피에르 지음출판사웅진지식.. 더보기
세상에는 ...이 있다 Dans le monde, il y a....(Benoit Marchon Robin) Gallimard Jeunesse/Giboulees, 2009 아래는 이 동화의 간단한 발췌다. 세상에는.....거의 알몸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든 색갈의 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있고,또 다른 사람들 회색이나 검정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세상에는 아주 작은 사람들이 있고, 아주 큰 사람들, 아주 뚱뚱한 사람도, 매우 마른 사람들이 있다.사람들이 정어리들처럼 꽉 끼어서 사는 거대한 도시가 있고,나무들이 정어리들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알려지지 않은 숲이 있다.전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세상에는, 일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고,학교에서 노래하는 어린이들이 있다.아파.. 더보기
사막별 여행자 사막별 여행자저자무사 앗사리드 지음출판사문학의숲 | 2007-08-05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사막에서 온 이 여행자는 문명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풍경과 ...글쓴이 평점 우리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무엇보다 이 책을 보면서 사막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프랑스에서 만난 한 아프라카 친구를 생각했다.어떻게든 졸업 후 프랑스에 남고 싶어했던. 무사 앗사리드가 감동스러운 점은, 자기가 떠나온 바로 그곳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일 게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잊지 않는 것,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더보기
애니의 노래 애니의 노래저자미스타 마일즈 지음출판사새터 | 2002-10-28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생명과 죽음에 관한 어린이의 의문을 한 인디언 가족의 소박한 삶...글쓴이 평점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화책은 제법 많다.그러나 그 중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건, 순전히 피터 패놀의 그림 때문이다. 그림책은 이야기가 감동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그림도 아름다운 걸 좋아한다.이 책은 그런 점에서 쏙 마음에 드는 책이다.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담겨있는 애니의 천진스러운 행동은 꾸짖기엔 너무 사랑스럽다.무엇보다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어 좋다. Miska Miles, illustrated by Peter Parnall, Annie and the Old One, 1971.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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