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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오대산 중대 사자암 법당 앞 뜰의 담장 위에 조각되어 있는 청동 조각이다.
호랑이같아 보이지만, 호랑이도 아닌 것이...?
신기한 모습을 한 귀여운 이 존재가 나는 무척 궁금했다.
반대 편에도 약간 다르게 생겼지만, 비슷한 아이가 있다.
햇볕 좋은 날, 사자암에서 눈부신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아이들은 바로 이들이다.
우왕~
그런데 상원사 안에 있는 카페 마루, 창틀에 놓여 있는 장식품들 가운데 바로 사자암 담장 위에 있는 것과 똑같이 생긴 아이를를 발견했다.
정면에서 이 아이의 얼굴을 똑똑하게 본 건 처음이다.
"이렇게 생겼구나! 귀여워..."
나는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꺼냈다.
그래도 여전히 이 아이의 존재는 뭔지 모르겠다. 궁금하다.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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