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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

일본 여행선물, 후지산 센베이 일본어로 후지산 센베이라고 쓰여 있는 이 상자는 얼마 전 동생이 일본여행을 갔다가 나를 위해 선물로 사온 것이다.상자 안에는 잘 포장된 과자들이 담겨 있었다.겉에 전체 포장된 비닐을 벗기자, 다시 과자들은 두개씩 포장이 되어 있다.우와! 근데 과자가 너무 귀엽다. 하나 하나마다 후지산이 그려져 있고, ‘국립공원 후지’라는 글씨도 쓰여 있다. 과자는 센베이라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런 센베이 과자는 아니고 조금 두껍고 딱딱한 센베이 느낌의 과자다. 그러나 입속에서는 부드럽게 부서진다. 단맛은 좀 강한 편이다. 나는 맛있게 이 과자를 다~ 먹었다. 일본 여행 선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여행선물을 많이 받아보고 내린 결론은 여행선물로는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더보기
제주 삼양동 유적, 제주도 학습여행 강추! 제주도 여행중, 삼양해수욕장을 가던 길에 우연히 보게 된 삼양동 유적! 나는 해수욕장을 가기에 앞서 이곳부터 들르고 싶었다. 이 유적지는 기원전, 후 1세기 경의 유적지로 230여개의 집자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조개무지, 토기, 고인돌 등의 많은 유적들이 발견되어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전시관 안에는 모형을 잘 만들어 놓고 각각의 모형들마다 설명을 자세하게 써놓아서 아이들이 당시 제주도의 생활모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전시가 잘 되어 있어서 안내인이 없어도 이해가 잘 된다. 나는 이렇게 오랜 옛날에도 제주도의 사람들이 문명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본토와 비교해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문명적인 생활모습이다. 이것들은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석기.. 더보기
우리나라 농촌의 빈집 이야기 이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철재 대문은 상주에서 본 한 농가의 대문이다. 이 집은 빈집이다. 냇가를 끼고 넓게 펼쳐진 들판 사이에 오롯이 서있는 집이었다. 나는 이 집이 냇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너른 들판이 울타리에 들어와 있는 뜰이 맘에 들었다. 참 넗은 집이다.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리는 이 집을 발견하고는 열려있는 대문으로 스르르 들어갔다. 낡았지만, 얼마나 정성들여 만든 것인지 짐작이 갈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주물장식이 곁들여 있었다. 제법 넓은 본채는 허물어지기 직전이다. 옛날에 지어진 흙벽이 그대로 드러난 전형적인 농가주택이다. 여러 번 농촌의 빈집을 보았지만, 이런 낭만적인 아름다운 집은 처음이다. 위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온 사진을 보정한 것이다. 주인을 잃은 사이, .. 더보기
'위엘고아'(Huelgoat) 산골마을의 아름다운 호수 '위엘고아'(Huelgoat)는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지방의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손바닥만한 광장과 성당, 작은 규모의 시청이 존재하는 아주 작은 마을 한가운데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 이 지도는 위엘고아를 소개하는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다.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수가 차지하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호수의 크기에 비해, 호수 이름이 없는 것이 아쉽다. 'Lac'이라고 쓰여 있는 저 단어는 프랑스어로 '호수'라는 뜻이다. 그러니 별도의 이름이 없는 호수인 것이다. 위 그림은 위엘고아 주변 지역을 함께 그려놓은 타일모자이크 그림이다. 옛날에는 탄광으로 활발한 산업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하자원 채굴이 끝난 뒤, 이곳은 그저 트레킹을 하러 오는사람들을 위한 관광마을이 되고.. 더보기
프랑스 카랑텍(Carantec) 여행 '카랑텍'(Carantec)은 브르타뉴 지방의 북부해안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이다. 카랑텍을 찾았을 때는 2년 전 딱 요맘때인 11월이었다. 구름이 낮고 짙게 드리워 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서 걷기 좋은 날이었다. 카랑텍은 모를레에서 시내버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배차 간격이 촘촘하지는 않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반나절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프랑스 서북부 레옹지방의 바닷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카랑텍에는 해안을 끼고 트레킹 코스가 잘 형성되어 있다. 걷기 위험하지 않게 방책이 잘 둘러져 있다. 방책너머로 바다를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오솔길은 해안 능선을 끼고 이어져 바닷가로 내려간다. 마침, 썰물 때여서 미역들이 널려있는 바닷가를 성큼성큼 걸어다녔다. 이렇게 많은.. 더보기
레인포레스트(Rainforest), 프랑스 '위엘고아'(Huelgoat)숲 낯선 풍경의 이 숲은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의 '위엘고아'(Huelgoat)라는 마을의 숲 모습이다. 이곳은 전형적인 '레인포레스트'(Rainforest) 숲의 형태를 띠고 있다. 레인포레스트는 비가 많이 내리는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형태를 보이는 숲을 이야기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나무며, 바위가 온통 이끼로 둘러 싸여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나무 몸통과 가지에 두껍게 초록 이끼로 덮혀 있다. 이 바위 표면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숲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맞닥뜨린 풍경으로, 나는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숲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끼 투성이이다. 이런 숲에서는 금방이라도 무서운 괴물이 출몰할 것만 같다. 이끼가 이렇게 두텁게 덮히려면, 비가 꾸준하게 내리고 겨울은 너무 춥지 않으면.. 더보기
프랑스 렌(Rennes)의 타일로 꾸민 외벽 작은 타일 조각으로 촘촘하게 발라진 모습은 프랑스 렌(Rennes)의 중심가에서 본 것이다.신기하게도 렌에는 이렇게 작은 타일로 외벽을 마감한 곳이 많다.사진속 타일은 한눈에 봐도 옛날에 붙인 것임을 알겠다.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군데군데 조금씩 떨어져 나간 곳을 이렇게 주황색 타일로 붙여놓았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 명랑함과 대담함에 웃음이 나왔다.노랑색에 주황은 너무 표가 난다. 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귀엽기만 하다.두개를 비교해보면, 타일의 품질이 확실히 옛날 것이 좋아 보인다.이 타일 외벽도 인상적이다.이곳은 시내에 있는 한 약국이다.파란색 계열의 타일이 너무 맘에 들어서 나는 한참을 이 집 앞에서 서성거렸다.이 타일 역시 무척 오래 되어 보인다.게다가 귀퉁이는 곧 허물어내릴 듯 깨져있다.렌 시내에.. 더보기
프랑스 식당에서 plat du jour(오늘의 요리) 주문하기 ​​프랑스를 여행할 때, 점심식사는 식당에서 사먹는 편이다.저녁식사 시간에 없는 'plat du jour'라고 불리는 '오늘의 요리'가 점심 식사 시간에는 거의 있기 때문이다.'plat du jour'는 식당에서 그날 특별히 권하는 메뉴를 일컷는다.그런 까닭에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프랑스의 식당에서 'plat du jour'는 적어도 고기요리와 생선요리 두 가지 메뉴는 꼭 준비되어 있게 마련이다.나는 'plat du jour'를 주문할 때는 생선요리를 주로 선택하는데, 그것은 생선과 함께 밥이 곁들여 나올 때가 많기 때문이다.프랑스인들은 생선과 밥이 서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아무튼 나로서는 대만족이다.외국에 나가도 자주 먹고 싶은 밥을 이럴 때 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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