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의 부엌 썸네일형 리스트형 된장, 간장 가르기 지난 2월에 담근 장이 어느새 40일이 되었다. 40일이 되면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나눠야 한다. 일정을 조금 짧게 잡기도 하고 길게 잡기도 하는데, 나는 어머니의 레시피를 따라 40일에 장을 가르고 있다. 이렇게 갈라야 진정한 장인 된장과 간장이 탄생하는 것이다.먼저, 장에 손을 넣어서 메주 덩어리를 꺼내 큰 양푼에 담는다.간장이 될 물은 채반에 받쳐서 메주 조각이 들어가지 않게 큰 냄비에 넣고 조린다. 어머니 말씀이 햇볕이 잘 드는 단독주택의 장독대라면 간장을 졸이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같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간장을 숙성시키기 위해서라면, 손가락 두마디가량 국물을 졸여주라고 하셨다. 간장을 솥에서 졸이는 사이에 옆에서는 메주를 곱게 부순다. 함께 들어있던 국물을 부어가면서 최대한 곱게 메주를 부수어준.. 더보기 장 담그기, 간장 된장 만드는 법 2월은 장담그는 달이다. 위 사진은 한살림에서 구입한 메주의 모습이다. 이것은 벌써 1월에 주문해 놓은 것이다. 반말을 주문했는데, 그러면 이렇게 세 덩어리가 온다. 메주 반말은 한동이 항아리 두개에 장을 담그기에 딱 맞다. 우리 집은 이렇게 메주 반말을 담그면, 2년 먹을 수 있는 간장과 된장이 마련된다. 올해가 장을 담궈야 하는 해다. 메주를 물로 한번 씻었다. 함께 들어 있던 고추와 숯도 물로 헹구었다. 항아리에 물을 넣고 천일염을 듬뿍 넣는다. 물은 정수가 잘 된 맛좋은 물이어야 장 맛이 좋다. 나는 항아리에 남은 간장과 된장을 덜어낸 뒤, 물에 헹구지 않고 거기에 바로 물을 부었다. 간장독에는 소금결정체가 남아있기도 했고, 장을 만든 곰팡이들이 존재하는 항아리에 장을 담그면, 장 맛이 변하지 않.. 더보기 바질을듬뿍 넣은 토마토 스파게티 이 바질은 내가 베란다에서 화분에 키운 것이다. 잎이 무성하게 잘 자라서 오늘은 수확을 해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먼저, 양파와 마늘을 쫑쫑 다져서 올리브유에 볶는다. 양파와 마늘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토마토도 깍둑썰기해서 넣고 함께 익힌다. 토마토가 약간 뭉개졌을 때, 우유나 두유를 한 컵 정도 넣는다. 우유나 두유를 넣으면, 토마토의 신맛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시중에 파는 단 맛이 많은 두유는 안 된다. 우리 집에서는 우유보다 한살림 두유를 사용한다. 이제, 익히면 된다. 그러는 사이에 물에 잘 씻은 바질을 잎만 똑똑 따서 곱게 다져준다. 이번에는 바질을 풍부하게 많이 넣었다. 바질을 키우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요리이다. 바질을 넣고 바로 이어서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국물이 졸 때까.. 더보기 매실청 찌꺼기로 매실장아찌 맛있게 만드는 법 이 사진은 올 6월에 담근 매실청 모습이다. 나는 황매실을 이용해 매실청을 담근다. 그러고는 약 40일을 전후해서 매실과 청을 분리한다. 이 사진은 분리 당시 남은 매실의 모습이다. 찌꺼기라고 하기에는 설탕에 잘 절여 발효된 매실 과육이다. 분리된 매실청은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매실 과육은 통에 잘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동실에 보관해야 곰팡이 걱정없이 잘 보관할 수 있다. 그것으로 장아찌도 만들고 조림을 할 때 쓰기도 한다. 이번에는 매실장아찌를 만드는 걸 보여주겠다. 매실을 과육과 씨를 분리시킨다. 매실은 씨와 과육이 분리가 잘 안되어 이렇게 씨 부분에 살이 엄청 붙어 있다. 사실 이 부분이 더 맛나다. 이것도 용기에 잘 담아 놓는다. 단맛이 없는 요구르트에 버무려서 함께 먹으면 엄청.. 더보기 맛있는 닭백숙 요리법, 한살림 백숙용 통닭 나는 닭을 가지고 여러 가지 요리를 하는데, 그 중에서도 백숙은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커서 종종 해먹는 편이다. 닭은 꼭 한살림 백숙용 통닭이 좋다. 한살림 닭은 무항생제, 무방부제, 무성장호르몬제 사료로 키우니, 믿을만 하다. 그 중에서도 백숙용 닭은 너무 크지 않은 통닭으로,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백숙을 맑게 끓일 수 있어서 좋다. 백숙을 맛있게 끓이기 위한 가장 첫번째 준비물은 황기이다. 황기는 땀은 거두어 주어 건강에도 좋지만, 백숙의 국물맛을 시원하게 해준다. 나는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5년 이상된 황기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쓰고 있다. 먼저, 황기 한토막 생수에 담가놓는다. 백숙을 끓이기 몇 시간 전부터 이렇게 물에 황기를 담가서 황기물을 준비한다. 미리부터 준비하면,.. 더보기 집에서 피자 만들기, 감자 단호박 피자 나는 단호박과 비트, 또는 감자와 비트 등의 조합으로 피자를 만들어 먹는다. 단호박과 감자는 섞어서 사용하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딱 찐단호박과 감자가 냉장고에 있는 것이다. 준비를 더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는 감자와 단호박을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기로 했다. 맛이 어떨까? 궁금하다. 먼저, 한살림 통밀또띠아 위에 단호박을 껍질째 또각또각 잘라서 올려준다. 이번에는 감자! 찐감자도 작은 조각으로 쫑쫑 썰어서 넓게 펼쳐준다. 감자는 한판에 한 알을 넣었다. 검정 올리브는 더 작은 조각으로 쫑쫑 썰어서 올린다. 내 경험상 또띠아 한판에 올리브는 4알이 딱 좋다.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도톰하게 올려준다. 그러고는 예열한 오븐에 넣고 7분간 굽는다. 우리집 오븐으로는 180도 온도가 적당하다. 오븐의 온도.. 더보기 황매실로 매실청 만들기 이것은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황매실이다. 지난 6월 말, 황매실을 배송받아서 매실청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청매실로 매실청을 담그는데, 나는 황매실로 매실청을 만든다. 황매실로 만든 매실청은 매실의 향이 짙고 설탕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매실로부터 우러난 달콤함이 돋보인다. 그렇게 만든 매실청으로 요리할 때도 쓰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에 희석해서 마시기도 한다. 위 사진은 물에 깨끗이 헹군 황매실의 모습이다. 사람들은 매실꼭지를 따고 사용한다는데, 나는 그냥 놔둔다. 시간만 너무 많이 걸릴 뿐, 그냥 놔둬도 아무 문제가 없다. 매실과 설탕은 1:1의 비율로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가면서 통에 넣는다. 이렇게 설탕에 절인 매실을 상온에 3일 두었다. 설탕이 많이 녹고, 본격적으로 발효가 시작될 무렵, 냉장고.. 더보기 매실주 만들기 지난 6월 말에 구입한 황매실이다. 이것은 매실주를 만드려고 샀다. 매실주는 특별한 날 마시는 용도로 잘 쓰고 있지만, 더 많이는 요리를 할 때 비린내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한다. 매실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익은 황매실을 꼭 사용한다. 잘익은 황매실로 술을 담그면 향기도 좋고 맛도 정말 좋다. 나는 꽁지는 잘 떼지 않고 깨끗하게만 씻어서 술을 담근다. 슈퍼마켓에서 담금주를 위한 술을 사왔다. 25도 도수의 제법 센 소주이다. 밀폐가 잘되는 병에 매실을 충분히 넣고 술을 가득 붓는다. 나는 설탕은 쓰지 않는다. 설탕을 넣지 않은 매실주가 맛이 깔끔하다. 황매실이 달아서 술도 충분히 달다. 물에 잘 씻은 매실에 술만 부으면 끝이다. 너무 간단한 작업이다. 이런 상태의 술병을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 더보기 이전 1 2 3 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