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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고마리, 다양한 색깔의 고마리꽃 비교 활짝 핀 이 꽃들은 지난 달, 우리 동네 하천가에서 찍은 것이다. 이렇게 물가에 한가득 피어있는 꽃은 고마리이다. 고마리는 '고마운 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식물이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까닭에 물을 정화하는 습지에서 정말 잘 자라고 있다. 고마리 꽃이 가을에 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10월에 접어드니까 꽃이 정말 많이 피었다. 고마리는 이렇게 짙은 빨간색의 꽃이 피기도 한다. 가장 흔한 고마리꽃은 하얀색과 분홍색이 위 사진처럼 겹쳐진 꽃이다. 나는 너무 예뻐서 이 꽃을 가까이서 여러 장 찍었다. 한편, 고마리꽃은 흰색도 존재한다. 꽃 전체 색깔이 모두 하얀색이다. 바로 이런 모습! 하얀색 꽃도 가까이서 보자! 하얀색 고마리꽃도 예쁘다.. 더보기
천사의나팔꽃 악마의나팔꽃 비교 이 꽃은 운동을 하러 가는 길목 상점 앞에 내놓은 화분에서 본 것이다. 11월이 다 되어 가는 중인데도 꽃이 피어 있다. 하늘을 향해 꽃대를 세우고 있는 이 꽃은 일명, '악마의 나팔꽃'이라고 불리는 꽃이다. 꽃봉우리 단계에서부터 꽃송이가 하늘을 향해 있다. 그와 대조되는 꽃은 '천사의 나팔꽃'이다. 이 꽃은 악마의 나팔꽃이 피어 있던 상점 근처, 다른 상점의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여름내내 활짝 피어 있던 꽃들이 조금은 퇴색한 느낌이다. 이 꽃은 하늘에서 땅으로 향해 꽃이 피어, '천사의 나팔꽃'이란 이름을 얻었다. 악마의 나팔꽃과 천사의 나팔꽃은 꽃모양에서 차이가 나고 이파리도 약간은 다르다. 악마의 나팔꽃은 이파리 둘레가 매끈하고 천사의 나팔꽃는 작은 돌기들이 존재한다. 이 꽃은 화분에 심어.. 더보기
개여뀌와 큰여뀌 꽃 비교 10월에 본격 접어들면서 하천가에는 꽃들은 많이 지고 물억새와 강아지풀 같은 외떡잎식물들의 꽃들이 한창이다. 그런 중에 발갛게 피어서 우리의 발길을 잡는 존재는 개여뀌이다. 개여뀌는 빨간색의 동글동글한 작은 꽃들이 총총 매달려 있는 특이한 모양의 꽃을 피운다. 색깔이 화려하면서도 꽃이 귀여워서 꼭 자수로 놓아보고 싶은 꽃 중 하나이다. 게다가 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즈음에 피어나니, 더 반갑다. 이 개여뀌는 햇볕이 잘 드는 너를 모래톱 위에 피어있는 것이다. 이런 데서는 색깔이 더 짙고 꽃도 짧막하고 튼튼하게 자란다. 이 사진은 좀더 확대하여 찍은 것이다. 앞의 것들과 비교되는 튼튼한 모습이다. 개여뀌와 비교해서 꽃송이가 크고 소담스럽게 피는 이 꽃은 큰여뀌이다. 큰여뀌는 꽃송이가 얼마나 큰지, 꽃송.. 더보기
유홍초와 둥근잎유홍초 비교 사진 속 별모양의 빨간 작은 꽃은 '유홍초'라는 꽃이다. 유홍초를 발견한 것은 행운이다. 유홍초는 흔하지는 않다. 꽃잎이 나팔꽃 작은 모양으로 생겼는데, 모양이 별모양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리고 잎도 아주 가는 비늘모양으로 되어있다. 이 잎도 특징적이다. 별모양의 꽃잎이 잘 보이는 사진을 찍었다. 꽃이 진 뒤, 열매가 열리기 직전의 모습이다. 이렇게 유홍초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기는 처음이다. 이 유홍초를 닮아보이는 꽃은 '둥근잎 유홍초'이다. 똑같아 보이지만, 꽃잎이 육각형 모양이다. 둥근잎 유홍초는 이파리도 하트모양으로 유홍초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게다가 둥근잎 유홍초는 들판에서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야생화이다.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둥근잎 유홍초가 곳곳에 피어 있다. 메꽃의 화살촉같은 이.. 더보기
물달개비 지난 여름, 큰 장마비에 온통 모래로 덮혔던 습지가 어느새 스스로 자기 모습을 회복했다. 주변에 놓여 있던 벤치들의 위치가 물길의 변화에 따라 바뀌고 살고 있던 풀들도 사라진 것들이 있었다. 그러는 중에도 물달개비는 어떻게 뿌리를 간직하고 있었는지, 어느새 습지 가득 퍼져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물달개비네!'하면서 다가갔다. 꽃이 많이 피었다. 물달개비는 물옥잠이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잎의 밑에 꽃이 핀다. 물옥잠은 줄기를 쭉 뻗어서 잎 위로 고개를 내밀고 꽃을 피우는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이 꽃은 물달개비가 확실하다. 보라색의 손톱만한 꽃들이 총총 매달려 있는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물난리에 여러날 하천이 온통 잠겨 있었는데, 물이 빠지고 날이 지나니 하천은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갔다. 그.. 더보기
블루세이지 이 아름다운 꽃화분들은 우리 동네 안양의 다리 위에 설치된 것이다. 거의 모든 다리에 이같은 꽃화분들로 장식이 되어 있다.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띠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블루세이지! 블루세이지는 얼핏 보기에 라벤다를 닮았다. 라벤다를 잘 키우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 블루세이지가 위로를 준다. 나는 다리를 건너다 말고 멈춰서서 한참동안 블루세이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며칠 전보다 훨씬 꽃이 많이 피어서 너무 반가워하던 참이었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 보니 블루세이지는 라벤다를 닮았다기보다 꿀풀과의 꽃들을 더 닮았다. 그리고 이 꽃도 꿀풀과라고 한다. 꽃에 꿀이 얼찌나 많은지 벌들이 꿀을 채취하느라고 분주한 모습이다. 벌들에게 꿀까지 선사하는 이 꽃이 너무 맘에 든다. 꽃이름이 블루세이지인데, 흰꽃도 있다... 더보기
자소엽 키우기, 싹튀우기부터 성장까지 나는 작년에 자소엽(차조기) 씨앗을 사서 발아를 시도해본 적이 있다. 4월에 서쪽에 난 베란다에서 화분에 씨를 뿌리고 기다렸는데... 전혀 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차조기 발아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올해,나는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작년의 실패를 바탕으로 모든 조건을 바꾸었다. 먼저, 작은 플라스틱 틀에 흙을 조금 넣고 남은 씨앗을 솔솔 뿌렸다. 봄이 아니라 날씨가 더운 6월이었고, 밖에 놓지 않고 식탁 위에 놓고 싹이 트기를 기다렸다. 물을 촉촉하게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했다. 며칠 지나자, 드디어 싹이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위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가까이서 본 모습이다. 싹들이 너무 귀엽다. 씨앗을 뿌린 것에 비하면, 발아는 더 적은 양이다. 그래도 충분한 양이다. 역시, 씨.. 더보기
집에서 스위트 바질 키우기 이 허브들은 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스위트 바질이다. 봄에 네 포기가 심겨진 모종 화분을 하나 사서 하나씩 화분에 나눠 심었다. 신기하게도 화분의 위치와 화분 크기에 따라서 허브가 이렇게 차이나게 자랐다. 이 두 바질이 요즘 특히 잘 먹고 있는 것이다. 아래부터 잎을 따먹다 보니, 이렇게 키가 크게 자랐는데도 잎들이 정말 풍성하다. 사실, 이 아이들은 꽃봉우리가 맺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꽃을 보기보다 잎을 따서 계속 먹을 요량으로 꽃봉우리를 바싹 잘라주었다. 그러면 계속해서 향기좋은 허브를 먹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꽃봉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맨 끄뜨머리의 돋아나는 잎 4~5개를 손톱으로 바싹 잡고 뜯어주면 된다. 그러면, 더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고 곁가지에서 잎들이 자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