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노약자를 생각하는 프랑스의 저상버스

유익한 정보

이 안내문은 며칠 전 서울 사당역 스크린 도어에서 본 문구다.

저상버스의 장점을 알리고자 써 놓은 것 같았다.

아래 사진은 그 옆에 저상버스의 구체적인 특징이 뭐가 있는지를 알리며 버스와 함께 써놓은 글귀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앞으로 차츰 저상버스로 바꿔나가려고 애쓰는 서울시의 마음을 담은 듯 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모든 시내 버스가 저상버스다.

내가 유학을 했던 18년 전에도 저상버스였으니, 아주 오래된 일이다. 

나는 당시에도 이 저상버스가 정말 부러웠다.

그래서 지난 해 프랑스에 갔을 때는 저상버스 사진을 자세히 찍어오기도 했다.

바로 프랑스 렌의 시내버스 안의 모습이다. 입구에 계단 대신 있다는 '경사판'이 바로 이것이다.

이곳에서 인도까지 안전하게 휠체어가 내릴 수 있도록 판이 나온다.

버스 문 바로 옆에는 휠체어가 안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전용 공간도 있다.

보통 시내 버스에는 두 개의 휠체어 공간이 있다.

문 바로 건너편에도 휠체어가 위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은 그가 내리길 원하면, 옆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운전기사는 차체 바닥을 더 낮추고(바퀴들을 더 낮추는 듯 했다) 경사판이 나오도록 작동을 시킨다.

그럴 때마다 모든 승객은 좀 기다려야 되는데, 누구도 서두르거나 빨리 내리고 싶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소수자를 생각하는 시설은 물론, 시민교육도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이었다.

이런 저상버스는 마을버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위 사진속 버스는 아주 작은 도시 안을 다니는, 꼭 우리의 마을버스 크기만한 버스였다.

이런 작은 버스 역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에 휠체어 칸이 마련되어 있다.

보시다시피, 인도와 버스 바닥의 높이가 거의 비슷하다.

노란색 부분이 경사판이다. 이것이 튀어나와 다리를 놓아준다.

유리에 휠체어와 지팡이를 들고 있는 사람의 그림은 이들이 이용하기 좋게 설비를 갖추었다는 표시이다.


이런 저상버스는 장애인이나 노인은 물론, 유모차도 타고 내리기 좋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의 시내버스에서 휠체어 장애인을 만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다.

이런 부러운 모습은 부지런히 배웠으면 좋겠다.


아래는 출발을 앞두고 대기해 있는 시내버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