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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생각하는 프랑스의 시설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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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여행하다 보면,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세심하게 담겨 있는 시설물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들의 이런 태도는 늘 부럽고, 또 우리 모습을 비춰보면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것들 몇 가지...


프랑스의 한 호숫가에서 발견한 '장애인 전용 낚시터'이다.

길고 튼튼한 통나무로 턱을 만들어 휠체어가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시설을 갖춰 놓고

 “장애인 전용 낚시터”라는 팻말을 세워 놓았다.

이런 정도의 마음씀은 진정으로 가슴 깊이 장애인을 생각하지 않고는 떠올릴 수 없는 것이기에, 

이 팻말을 보았을 때는 감동을 넘어, 부러운 마음에 샘이 날 지경이었다.


렌 시내에 있는 '샹 리브르'라는 도립도서관이다.

도서관의 책들은 사진에서처럼 아주 낮은 책꽂이에 꽂혀 있다.

또 책꽂이의 간격도 무척 넓어서 휠체어들이 자유롭게 지나다니면서 장애인 스스로 불편없이 책을 빼고 꽂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책꽂이를 갖추어 놓으려면, 공간이 무척 많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더라도 프랑스 사람들은 이걸 선택했다.

장애인들이 사서에게 필요한 책을 찾아 달라고 한다고 해서 그들이 싫다고 할리도 없지만,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한 것은 그들 스스로 자유롭게 원하는 책을 뽑아 볼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는 거라는 사실을 프랑스 사람들은 매우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도서관을 비춰보았을 때,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도서관이다.


프랑스의 저상버스 모습이다.

프랑스의 모든 버스는 저상버스로 되어 있다.

적어도 두 대 이상의 휠체어들이 안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 속 모습은 차 문앞의 발판이다.

이 발판에서 다리가 나와 인도까지 놓여진다.

휠체어가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해놓은 시설이다.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는 우리나라의 마을버스 규모의 작은 버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이 차는 작은 마을을 운행하고 있는 조그만 버스이다.

여기에도 휠체어가 탈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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