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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 오자, 우리 동네 시립 도서관에도 화초들로 단장을 했다.
아주 예쁘고 귀여운 화초들이 정말 많이 나타났다.
stukyi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 길다란 다육이는 요즘 유행인 것 같다.
우리집을 방문한 아가씨들도 이걸 사갖고 왔는데, 도서관에도 무척 많다.
무엇보다 화초들에 이름표가 잘 붙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역시 도서관답다.
나는 마침 궁금하게 생각했던 화초들의 이름을 알게 되어서 또 좋았다.
꽃기린이 너무 싱싱하고 건강해 보인다.
이번 초봄에 너무 일찍 베란다에 내놓은 우리 집 꽃기린이 죽을뻔한 사건이 있었다.
잎과 꽃을 모두 떨구고, 몇 몇 가지는 얼어서 죽고 말았다.
지금 겨우 겨우 몸을 추스리고 있는 우리집 꽃기린과 비교되는 모습이다.ㅠㅠ
이곳은 성인 종합 자료실의 화초들이다.
이 다육이들은 어린이 자료실에서 찍은 것이다.
어린이 종합자료실에는 예쁜 화분에 작은 다육이들이 옹기종기 심어져 있었다.
이 아이들도 최근에 등장한 아이들이다.
화초로 꾸며진 도서관이 좋다.
책을 보거나 빌리러 갈 때마다 화초들이 잘 자라고 있나 보는 것도 즐겁겠다.
도서관에 가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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