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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동백꽃이 곧 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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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단지로 막~ 들어서자 마자 정면으로 꼭 지나쳐야 하는 한 경비원 부스 옆 화단에 심어져 있는 동백이다.

햇볕이 정말 좋은 며칠 전 낮...

이 앞을 지나는데, 초록 잎사귀 사이로 빠알간 빛이 송알송알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동백꽃 꽃망울이다!@@

나란히 세 그루가 심겨져 있는데, 모두 동그랗고 예쁜 꽃망울을 금방이라도 떠트릴 기세다.

이 아이는 곧 꽃이 필 것 같다.

언제부턴가 경기도에서도 동백이 겨울을 잘 나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늘 겨울에는 화분에 심어서 들여놓아야 했는데, 동

백이 밖에서도 겨울을 잘 나는 걸 보면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긴 심각한 모양이다.

그래도 겨울이 막 지난 봄에 동백꽃을 화단에서 보는 건 즐겁다.

지금은 꽃을 기다린다.

빨간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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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뒤, 햇볕 좋은 봄날!

동백꽃들이 활짝 꽃봉우리를 터뜨렸다.

요즘은 동백꽃들을 구경하면서 동네를 지나다니는 것이 즐겁다.

햇볕이 좋은 날, 빠알간 동백꽃들은 더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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