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지의 코끼리 열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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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들마다 통통거리며 시내구경을 시켜주는 코끼열차들이 있다.

이 열차에서는 방송이 나와 안내방송을 들으면 도시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지만, 우리가 즐겨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도시가 너무 크고,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둘러볼 시간이 없을  때는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무척 드물고, 거의 대부분은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도시를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낭트(Nantes)를 여행했을 때, 딱 한번 코끼리 열차를 타기는 했다.

도시가 워낙 넓고 공사로 파헤쳐 놓은 도로가 너무 많아서 그날 코끼리 열차를 탄 것은 참 좋았다.

코끼리 열차가 아니었다면, 그 먼곳까지 구경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행지에 코끼리 열차를 만났을 때는 거의 잊지 않고 기념사진은 찍는 편이다.

위 사진은 반느(Vannes)에서 만난 코끼리 열차 모습!

이 도시는 별로 큰 데가 아니어서 코끼리 열차를 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성곽 안, 도시풍경이 너무 멋져서 천천히 하나하나 걸어다니며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이곳은 꺄르낙(Carnac)의 줄세워 서있는 수천개의 선돌 유적지를 누비고 다니는 코끼리 열차 모습이다.

수 킬로에 달하는 넓은 선돌 유적지를 코끼리 열차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넓고 광활한 데를 모두 걸어서 구경했다.ㅠㅠ



너무 넓어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려, 걷는 중간중간 코끼리 열차를 만날 때마다 편하게 구경하는 그들이 은근히 부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세월이 지나서는 그 넓은 꺄르낙 선돌 유적지를 걸으면서 느낀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코끼리 열차를 타면서는 절대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풍경들이 있다.


그러나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이들에게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꼭 이 유적지를 모두 둘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걷기 불편한 사람들이 힘들이지 않고 꺄르낙의 선돌 유적지를 구경할 수 있으니, 꺄르낙의 코끼리 열차는 무척 유익한 점이 있다.



이 열차는 디낭(Dinan)에서 본 것이다.

시간이 안 되어서였나? 이 열차는 정지된 모습이었다.

내 생각에 디낭도 코끼리 열차는 그다지 탈 필요는 없어 보인다.

게다가 디낭은 보행자전용 길과 좁은 골목길, 성곽위 둘레길 등,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다. 

그런 길들만 걸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디낭의 코끼리 열차는 과연 어디를 다닐까? 궁금할 지경이다.



이 예쁜 코끼리 열차는 '꽁까르노'(Concarnau)에서 본 것이다.

꼬르누아이유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르타뉴 특산품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과 비슷한 느낌의 꽃과 풀이 그려져 있다.

이렇게 예쁜 열차는 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꽁까르노도 걸어다니면서 속속들이 구경하는 것을 더 권하고 싶은 도시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