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손수건

유익한 정보

이번에 오대산 여행길에는 하늘풀님에게 갑자기 손수건을 사주고 싶었다.
월정사 경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갔더니, 순면에 소박하게 흑백으로 그림이 그려진 손수건이 5천원, 위 사진에서처럼 채색의 그림이 그려진 것은 6천원, 그리고 만다라 손수건은 7천원이란다.

나는 하늘풀님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5천원짜리 손수건들이 걸려 있는 데로 끌고 가서는 "손수건 하나 골라!"했다.

그런데 하늘풀님은 내가 고르라고 지시하는 데는 쳐다도 보지 않고 반바퀴 돌아가서 만다라 손수건들을 가리키며, 
"찌꺼야, 여기 손수건들이 더 있어!" 한다.
"나도 알아! 그건 7천원이나 하는데..."
그녀는 내가 다른 손수건은 발견하지 못해서 소박한(?) 손수건을 사라고 했는 줄 알았단다.
"나는 이것 중에서 고를래~"
순순히 포기하고 나는 그녀에게 만다라 손수건을 사라고 했다.ㅠㅠ

포장이 되어 안을 살펴볼 수 없는 가운데, 하늘풀님은 보라색 만다라 손수건을 골랐다.

그리고 다음날, 상원사에 가보니 기념품가게에 손수건들이 펼쳐져 걸려 있다.
만다라 손수건들을 다 본 하늘풀님은 자기가 고른 것이 가장 예쁘다며, 참 잘 골랐다고 무척이나 좋아했다.
이 사진들은 모두 상원사 기념품 가게에서 찍은 것이다.

하늘풀님이 고른 건 아래 사진 속 오른쪽 보라색 손수건이다. 

설명서에 보니, 이 보라색 만다라는 <진리의 빛>을 상징한다고 한다.
다음은 설명서에 써있는 글이다.

본성으로부터 퍼져나가는 진리의 힘이 꽃잎을 벌어지게 하는 이 만다라는 
보라빛 성운 속에 현존하는 불성을 비춥니다.
영롱한 보석같이 피어나는 꽃잎들은 무명을 밝히는 진리의 빛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결합이 청정한 힘으로 뻗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