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특별한 샘물들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우리나라 사찰에는 어디나 맑은 샘물이 있다.

오대산 산사들 역시 특별하고 맛있는 샘물들로 유명하다.

관광자료에 샘물에 대한 이야기 따로 표기될 정도로 샘물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특히, 이 '우통수'라는 샘물은 절에 있는 것은 아니고

오대산 서대 염불암 앞에 있는 것으로, 한강의 시원지라고 한다.

한강의 시원지라는 말에 이 우통수 샘물을 보고 싶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한 터라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굳게 뚜껑을 덮어 놓은 샘물을 맛볼 수는 없었다. 

상원사의 '지혜수' 샘터는 이렇게 멋지게 장식이 되어 있다.
지혜수라고 하니, 이 물을 마시면 지혜가 더 많아지는 건가?


샘물이 떨어지는 연잎들이 너무 아름다워 나는 갈때마다 이 각도에서 사진을 찍게 된다.
이번에도 한 장, 찰칵!
지혜수는 물맛도 너무 좋다.


이 샘물은 남대 지장암의 '총명수'다.
보글보글 중앙에서 샘물이 뿜어져 나오게 장치를 하고 우물처럼 만들어 놓았다.
박아지로 물을 떠 먹는 느낌이 남다르다.


이 샘물은 중대 사장암의 '옥계수'!
상원사에 힘들게 약 20분쯤 올라와서 만나는 샘물인 만큼, 옥계수 물은 꼭 떠먹게 된다.


오대산에서 비로봉을 지나 상왕봉을 거쳐 내려오다가 들른 북대 미륵암!
이곳에는 '감로수'라는 샘물이 있다.
감로수는 다른 곳과 달리 실내에 설치되어 있고, 이 샘물로 암자의 살림살이들을 하는 듯 했다.


설거지를 하시는 보살님 곁에서 한바가지 물을 받아 마셨다.
다른 사찰에 비해 무척 소박해 보이지만, 시원하고 맛있다.

이 밖에도 동대 관음암에는 '청계수'가 있다.
청계수는 생명의 물이라는데, 지난 겨울에는 그 물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사진이 없다.ㅠㅠ
연꽃이 그려진 물확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다음에는 청계수도 사진찍어와야겠다.
이렇게 좋다는 샘물들을 많이 맛보았는데, 효험이 있으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