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에서 본 오래된 군용물건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프랑스 렌 중심가, 한 골목길에서 열린 벼룩시장에 도착했을 때는 무척 을씨년스러운 흐린 날씨였다.

그래서 서둘러 한번 휘~익 둘러보고 골목을 돌아나오는데...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다.



아주 오래되었을 것 같은 책들과 궤짝, 군용물품들...

물론, 책도, 궤짝도 어느 것도 들춰보지 않았지만, 놓여 있는 모습이 너무 멋져 사진을 찍었다.

군용 가방처럼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비실용적으로 생겨서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


한때, 밀리터리룩을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코트도, 가방도 군인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미고 다니던 잠깐의 시절이 있었다.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주의자의 관점에서 지금은 이런 패션은 의식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ㅋㅋ

그래도 가방 옆에 놓인 나침반처럼 보이는 물건이 궁금하긴 하다.

작동이 잘 될까?

내 군용나침반은 망가졌다.ㅠㅠ

그래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건 그걸로 뭔가 재밌는 걸 할 수 있을까 해서인데...

'평화주의자'의 입장에서 버리는 것이 좋을까? ^^



이것들도 같은 사람이 가지고 나온 물건들이다.

그러고 보면 이분은 디스플레이에 감각을 지닌 사람같다.

꾸며놓은 진열대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