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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맨토 모리'란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죽음에 대한 테마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중세 유럽의 교회나 납골당에 그렸다는 '죽음의 춤'을 분석한 책이라는 이유로 읽던 책들을 던지고 이 책부터 읽었다.
나는 <죽음의 춤>이 정말 궁금했다.
도대체 죽음의 춤이란 게 뭔지?
그것은 어떤 형태였는지, 왜 그린 것인지... 등등,
죽음의 춤과 관련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었다.
'메멘토 모리의 세계'는 그런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었다.
그림자료들이 매우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고, 중세 '죽음의 춤' 그림에서부터 그것이 르네상스시대와 현대를 관통하면서 어떻게 변형되어 이어져오고 있는지도 설득력있게 펼치고 있다.
중세에 유행했던 '죽음의 춤'이 오늘날 어떻게 전승되었는지까지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교양을 키워주는 책이 분명하다.
아주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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