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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났다.
그 중에는 거의 30년만에 보는 친구도 한 명 있었다.
수년 전부터 중국에서 살고 있는 그 친구가 한국에 온다고 해서 급하게 마련된 자리였다.
30년만에 만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반갑고 즐거운 자리였다.
마침, 그 친구는 동서가 만들었다는 마카롱을 한통 챙겨서 왔는데...
우왕~@@ 너무 맛있다.
겉도 무척 푸슬푸슬하면서 맛있고, 속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달고...
프랑스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마카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솜씨다.
한국 제과점에서 먹은 것들과 비교한다면, 자신있게 말하건데 이 마카롱이 더 맛있다.
나는 솜씨가 너무 아깝다며, 마카롱집을 차려야 할 것 같다는 평을 해 주기까지 했다.
친구가 싸 온 7개 중에서 내가 무려 3개를 먹었다.@@
너무 많이 먹었는데, 전혀 후회스럽지가 않다.
직접 만든 엄청 맛있는 마카롱을 맛보아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통을 열자마자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설친 사람은 나였는데,
이렇게 맛있는 마카롱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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