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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강화도 마니산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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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마니산을 갔을 때의 풍경이다.

계단을 따라 한참 산을 올라와 탁트인 마니산 능선을 걸었던 때는 화창한 이른 가을이었다.



첨성단을 지나, 우리는 안전하게 길이 잘 나 있는 능선을 따라 한참을 더 걸었다.

서해안에 있는 야트막한 산을 우습게 여겼지만,  막상 등산길이 쉽지는 않았다.

가파르게 끝없이 펼쳐진 계단을 따라 한참을 숨가쁘게 올라와야 했다.

그러다가 겨우 능선에 다달으니, 그나마 숨이 트인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범상치 않아보이는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누런 색의 저건 익기 시작하는 벼가 분명해 보인다.

유명한 강화도 쌀이 생산되는 논인가보다.

누렇게 펼쳐진 논의 풍경이 아름답다.

더 멀리로는 바다도 보였다.



그러다가 다시 내 시선에 잡힌 것은 논 저 너머에 있는 갯벌!



우리가 산행을 하고 있을 때는 바닷물이 저만치 물러나 있어서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갯벌을 보면서 내내 걸을 수 있었다.

이렇게 넓은 갯벌을 한눈에 보기는 처음이다.

마니산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나는 가끔씩 마니산에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건 순전히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을 다시 보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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