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붙잡는 아름다운 '문고리'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여행을 하면서 빼놓지 않고 눈여겨 보는 것 중 하나는 문고리이다.

일부러 남의 집 울타리 안까지 들어가는 일은 없지만, 길가로 나있는 문에 매달린 문고리가 너무 멋질 때는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위 사진은 프랑스 '플로에르멜'이라는 도시의 한 골목길의 한 건물 현관문을 찍은 것이다.

주철로 만든 손잡이와 잠금장치!

아주 오래되어 보이지만, 맨들맨들 길이 잘 들어 있다.

무척 견고하고 야무지게 생겼다.



이 문은 역시 프랑스 '조슬렝'이라는 도시에서 발견한 문고리다.

이 문고리도 아주 견고해 보이는데, 게다가 멋지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문에 박혀 있는 나무틀들이 멋져 보인다.

무엇 때문에 이런 조각들이 박혀 있는 걸까? 살짝 문을 열고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문이다.



이 문고리는 오대산 월정사의 가장 큰 법당인 적광전 옆문의 모습이다.

나비와 꽃이 매우 섬세하게 조각된 청동 문고리 장식도 헝겊으로 싸맨 문고리도 아름답고 견고해 보인다.

문고리들은 견고해 보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제 기능을 잘 하려면 견고함이 생명일테니까... 



앞에 소개된 문고리들처럼 멋을 낸 것도 아름답지만, 소박하고 단순한, 우리 이웃집 같은 문고리도 나는 좋아한다. 

사진은 경주의 한 지인의 댁, 텃밭이 있는 뜰로 향하는 뒷문!

문고리에 꽂혀져 있는 걸쇠가 너무 귀엽다.

요즘은 멋내지 않은 이런 물건에 더 눈길이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