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 커피나무

유익한 정보

복잡하고 시끄러운 이수역 부근 대로에서 한 블럭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골목길이 나온다.

이 골목길에는 맛있는 식당들도 많고, 작은 규모의 카페들도 듬성듬성 있는데,

며칠 전 약속이 있어서 이수역에 갔을 때는 '커피나무'라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무엇보다 일 때문에 나온 나는 좀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대로변에도 카페는 엄청 많은데, 너무 복잡한 인상이었다.

그저 조금 안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작은 골목이 정겨운 느낌이다.

이수역 7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옆으로 한 블럭 들어간  골목길에 있는 카페이다.

별로 크지도 않고 멋을 내서 꾸미지도 않은 소박한 모습의 '커피나무'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환하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편안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구석구석 친근감 있는 소품들로 카페 안을 꾸며 놓았다.

한쪽 구석에 이런 아늑해 보이는 공간도 있지만, 나는 넓은 홀의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나는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홀 중앙에 앉는 걸 좋아한다.^^ 


우와! 그런데 이 아이들은?
찻잔 정리대에 금붕어들이 있다.
카페에 어항이 놓여 있는 것도 처음 보지만, 이렇게 소박한 금붕어들이 있는 건 정말 재밌다.
금붕어들은 아주 건강하고 잘 돌봄을 받는 모습이다. 
사실, 카메라를 꺼낸 건 순전히 이 금붕어 때문이었다.

그리고 커피나무!
카페 이름에 맞게 '커피나무'가 있었다.
아직은 작은 나무였지만, 무척 싱싱해 보인다.
내가 보기에 카페 주인은 이 나무도, 금붕어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손님들 눈요기거리로 펼쳐놓고 제대로 돌보지도 않는 화초들을 카페에서 자주 보아왔던 터라,
이렇게 사람사는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카페가 좋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켰다.

커피나무 카페는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가고 싶은 그런 공간이다.

게다가 밖이 조용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기가 너무 좋았다.

이수역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는 이곳을 이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