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홍시 얼려서 먹기

유익한 정보



지난 겨울, 오대산의 한 작은 산사의 장독 위에 놓여져 있던 홍시 모습들이다.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 잘 익은 홍시들이 눈이 하얗게 내린 한겨울, 산사의 뜰에 놓여 있었다.

적막하기만 한 산사의 겨울이 너무 외롭지 않을 수 있는 건 바로 이런 소소한 일상 때문이겠구나! 생각했다.


야외에 장독이 없는 나로서는 냉동실에 홍시를 얼려서 먹는다.

나도 엄청 홍시를 좋아한다.

가을마다 홍시를 몇 박스 시켜서 야금야금 먹다가 서둘러 물러지는 것들은 차곡차곡 냉동실에 넣는다.

사람들은 샤벳처럼 사각거리는 언 홍시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나는 냉동실에서 꺼내 녹인 뒤, 홍시처럼 말랑말랑 한 감을 먹는 걸 더 좋아한다.



냉동실에서 막 나온 홍시의 모습!

약 3시간 정도 상온에 그냥 던져 놓으면, 이렇게 된다.



이제 얇은 껍질을 살살 벗겨내고 먹으면 된다.

가을에 먹었던 홍시와 똑같이 맛있는 맛이다.

한겨울을 즐겁게 해주는 맛 중에 하나가 냉동실에 얼렸다가 녹혀 먹는 홍시가 아닌가 싶다.

날이 점점 추워지자 홍시 생각이 났다.


긴 겨울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냉동실에 홍시 얼렸다가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