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안양에서 대부도 가는법

유익한 정보



조금씩 산들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니, 놀러나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자동차가 없는 우리 가족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터라, 이럴 때 훌쩍 멀리 나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못 갈 리는 없다~

이런 마음으로 길을 나선 곳은 대부도!

마침 한 책에서 대부도의 '해솔길'의 일부를 걷기 좋은 곳으로 소개해 그곳도 잠깐 걷고, 바다도 보고, 또 요즘 한철이라는 꽃게도 맛볼 요량으로 지난 토요일에는 대부도를 놀러갔다.  


대중교통으로 안양에서 대부도를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지하철을 타는 것이다.



오이도를 향해 우선 간다.

나는 범계역에서 승차를 했다.

한참 가야 하니, 이럴 때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즐겁게 독서를 하면서 오이도를 향해! 룰루~


오이도에 도착해서는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출구로 따라 나갔다.

정확하게 몇 번 출구인지 모르겠다~ㅠㅠ

그리고 첫번에 맞이한 대로! 여기서 길을 건너야 한다.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우리가 타야 할 버스는 790번!



전광판에는 790번이 10분 후에 올 거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1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투덜거리며, 한탄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버스? 1시간에 1대란다!@@

우웽~ 우리는 그러고 보면 행운이다!

불행감이 행운으로 바뀌는 순간!


 

다행히 버스는 쑥쑥 즐겁게 달린다.

시화호 둑을 지나 대부도로 향하는 풍경이다.

자동차로 가도 이 길을 지나야 대부도로 들어갈 수 있다.

드디어 바닷가에 다 온 것이다.



우리는 일단 관광안내소가 있는 대부도 입구에서 하차를 했다.

대부도를 소개하는 지도와 약간의 설명을 듣고, 밖으로 나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게요리를 하는 식당!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식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저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면, 맛집이 분명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갔다.

정말 사람들인 엄~청 많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틈에도 운 좋게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드디어 바닷가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바닷가에도 오고, 꽃게요리도 주문하고...

우리는 꽃게탕 가장 작은 것을 주문했는데, 두 명 먹기에는 엄청난 양의 솥이 나왔다.

가격은 5만원, 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주인장도 친절하고, 음식도 못 먹을 맛은 아니지만...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보인다. 쩝...

무엇보다 냄비가 너무 더럽다... ㅠㅠ

사람들은 이런 더러운 양은 냄비에 먹는 것이 아무렇지 않을 지 몰라도 나는 좀....

바닷가 구경나온 기분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니, 참을 만은 하다.

게다가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다 구경을 나갈 것이다.

가을바람이 산들산들 걷기 좋은 오후~


* 추가 Tip!



대부도를 가기 위해서는 오이도에서 790번 말고 안산역에서서 123번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일반버스라 가격도 싸고 30분에 1대 꼴로 다닌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는 운 좋게 이 버스를 바로 만났는데, 시내버스라서 그런지 이곳저곳 많이 둘러 안산역까지 가기는 했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게 단점~


그리고 버스를 타고 대부도를 들어섰을 때는 대부도 입구에서 하차하지 말고 조금 안으로 들어가 내리는 것이 좋겠다.

섬 안으로 좀더 들어가니, 식당이 정말 많았다.

좀더 싸면서도 맛있는 식당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