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지역작가와의 만남 (석수도서관)

안양에서 살기



안양 시립 석수도서관에서 몇년째 계속 하고 있는 특별행사 중에는 <지역작가와의 만남>이라는 것이 있다.

안양에 살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사색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다.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집에서 멀다는 이유로 미루기만 하다가, 마침 좋아하는 철학자인 이경신 선생님이 초대된다는 소식을 듣었다.

나는 이경신 선생님의 강연은 비산도서관과 벌말도서관에서도 들은 적이 있는데, 석수도서관에서도 한다니 반가운 마음에 얼른 석수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도서관 로비 안내데스크 앞에 크게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행사 소개를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강연 장소인 2층 종합자료실 입구에 오늘 강연을 맞은 선생님의 대표작품을 놓아, 강연에 앞서 원한다면 읽어볼 수 있도록 섬세하게 마음을 쓰고 있었다. 



무엇보다 종합자료실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가 특색있고 마음에 들었다.

책꽂이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강연은 딱딱한 강의실보다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이었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듯 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는 연세지긋하신 어르신들이 꽤 많이 참석하셨는데, 다른 장소에서 뵌 분들과 비교해 무척 진지하고 집중력이 높으셔서 나는 좀 놀랐다.

석수도서관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정말 높은 것 같다.  



또 한켠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이 디자인이 멋진 책꽂이에 꺼내 읽어보기 좋게 꽂혀 있고...



그 사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소개된 작가들이 프로필들이 살펴보기 좋게 전시되어 있었다. 


석수도서관에서 이 행사를 위해 하나하나 무척이나 신경쓰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안양지역 작가들을 알리기 위해 석수도서관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의미있는 이런 행사는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안양에 사는 작가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자긍심을 높여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