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빼르(Quimper)의 ‘프뤼지 언덕’(Mont Frugy)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깽뻬르(Quimper)의 골목길들 사이사이에 있는 예쁜 꼴롱바주 집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성곽을 따라 걷는 것도, 오데 강가의 풍취에 젖어보는 것도 모두 깽뻬르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나는 ‘프뤼지 언덕’(Mont Frugy) 위 산책로에서 본 깽빼르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 



'프뤼지 언덕'은 오데강 왼 쪽에 위치한 71미터밖에 안되는 작은 구릉이다. 

깽빼르의 관광안내소 바로 곁에, 프뤼지 언덕 산책로 입구가 있다.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걸으면 깽빼르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내가 프뤼지 언덕을 걸었던 때는 보슬비가 내리는 여름 끝무렵이었다. 

우산을 받쳐들고 걸었던 그 날 그 기억이, 일주일 도 넘게 머물렀던 깽빼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