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가지 볶음

찌꺼의 부엌


한 친구로부터 직접 채반에 널어서 말린 가지 한웅큼을 선물로 받았다.

일하는 친구가 바쁜 와중에도 신경써가며, 가지를 말리는 모습이 떠올라 귀한 마음이었다.

게다가 나는 말린 가지볶음도 좋아한다.

사실, 없어서 못 먹는 반찬...ㅎㅎ


오랜만에 말린 가지볶음을 해보자!

가장 먼저 물에 가지를 불린다.

말린 야채를 불릴 때는 물을 자작하게 넣고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

맛있는 야채의 맛이 물에 빠져서 버려야 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써가며 물에 불린다.

다 불었으면, 거기에 진간장과 파, 마늘, 식용유을 충분히 넣는다.

또 고추가루는 입맛에 따라 취향껏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냄비에 담고 채수를 주변에  눌지 않도록 적당량을 둘러 주고 뚜껑을 덮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어 낮은 불에 뭉근하게 조린다.

마른 야채는 충분히 익혀야 질기지 않다.

국물이 잦아들어, 거의 남지 않았으면 끝이다.

접시에 담아 상에 낼 때, 통깨도 뿌린다.

친구가 손수 장만한 말린 가지볶음은 정말 맛이 좋았다.